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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는 기내식 먹는 시즌 바야흐로 문화부는 기내식의 시즌이다. 굵직한 국제행사가 줄을 잇고, 그것을 취재하러 기자들이 국경 탈출 러시가 이뤄지는 까닭이다. 그 스타팅 테이프는 베네치아비엔날레가 끊었다. 개막을 앞두고 우리 공장을 필두로 미술담당 기자들이 모조리 베네치아 직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오늘 현지로 날아갔다. 오늘 오전 10시 15분 인천공항을 출항했으니, 아마 두 시간 뒤면 베네치아 공항에 안착하리라. 세계 최대 미술행사에 어울리게 한국관련 작가 인사도 줄지어 현지로 갔다. 덕분에 국내 미술행사는 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진 개점휴업이다. 기자가 없는데 무엇하러 행사는 한단 말인가? 그 유명한 나사렛 예수마저 부활하셨다가 기자들이 오지 않았다 하니, 다시 영면에 드셨다지 않는가?기자 아무리 욕해도, 결코 버림받은 적 없다. .. 2019. 5. 8.
세계기억공정, 기억유산, 세계의 기억, 그리고 세계기록유산 世界记忆工程 : 세계기억공정ユネスコ記憶遺産 : 유네스코 기억유산memory of the world : 세계의 기억 세계기록유산 다 같은 말인데 번역이 다르다. 앞에서 순서대로 보면 떼놈/왜놈/양놈/한국님 번역이다. 이게 왜 중요한가?해당 국가 기록유산을 검색하려면 이 키워드로 해야 하는 까닭이다. 번역의 차이는 문화 차이이기도 하다. 어디다 중점을 두느냐 하는 무게중심이 드러나기도 한다. 기록유산이건 기억유산이건 이건 당연히 방점이 후자 '유산'으로 간다. 왜인가 하면 그 앞 '기록'이나 기억'은 그 형태 자체는 명사지만, 이 경우는 뒷말을 한정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중국이나 유네스코는 분명 memory에 방점을 둔다. 2019. 5. 8.
한탄, 회한, 그리고 뱀대가리 용꼬리보다 뱀대가리가 되어야 했다. 그랬다. 뱀대가리가 내가 선택한 길이었다. 내가 이쪽 문화재 분야에 투신할 때만 해도 지금과 비교하면 참말로 단촐해 유형 무형 두 가지로 나뉠 때라 무형은 복마전이라 해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냥 문화재 기자로 다 통용됐으며 그걸로 족했다. 그래서 과일장수도 되어 보고 사진쟁이도 해봤으며 북한산에도 올라봤다. 빈틈 노려 세계유산위 포디엄에도 서봤다. 무덤에도 들어가 보고 백제의 미소도 짓이겨 보았으며 트랜스포머도 되어봤으며 국경이 답답해 기내식도 가끔씩 먹어봤으며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선 싸질러 다녔으니 가서 빼빼로도 주어뽑아 씹어보고 짝다리도 짚어봤으며 뇐네들 백댄서도 삼아 봤으니 더러 만주개장수도 해봤다. 한데 지금은 분파를 거듭해 유형도 갈갈이 찢어지고 무형도 비중.. 2019. 5. 8.
무형문화재위원회 2기 무형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임기 2018.05.01 ~ 2020.04.30) 무형문화재위원회 2기 무형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임기 2018.05.01 ~ 2020.04.30) ◇ 무형문화재위원(24명) ▲ 전통예능분야위원 (7명) = 김영운(한양대학교 교수, 국악), 서연호(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장, 연희, 위원장), 정해임(경북대학교 교수, 국악), 정형호((사)무형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연희), 한경자(강원대학교 교수, 전통춤), 한상일(동국대학교 교수, 국악), 허순선(광주대학교 교수,전통춤)▲ 전통기술분야(9명) = 신탁근(전 온양민속박물관장, 공예일반), 안귀숙(문화재감정관실 감정위원, 금속공예), 장남원(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도자공예), 정복상(전 대구미래대학교 총장,목칠공예, 부위원장), 조일상(동아대학교 명예교수,목칠공예), 진명(정혜린)(조계종 법련사 주지, 불교사).. 2019. 5. 8.
제29대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전문위원 명단 문화재청이 위촉한 임기 2년(2019.05.01~2021.04.30)의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75명과 전문위원 193명 명단. ◇ 문화재위원(75명)▲ 건축문화재분과(9명) = 김봉렬(위원장·분과위원장), 김정희, 김창준(겸임), 이경미, 이정수, 이찬희, 임영애, 정명섭(겸임), 천득염▲ 동산문화재분과(10명) = 신승운(분과위원장), 고연석, 김문식(겸임), 박은경, 박정혜, 오용섭(겸임), 이종민, 이혜은, 장경희, 정은우▲ 사적분과(11명) = 이재운(부위원장·분과위원장), 강봉원(겸임), 서동철, 유재춘, 이경찬(겸임), 이순희, 이승용, 이영식, 이희정, 진상철, 한숙영▲ 천연기념물분과(11명) = 백인성(분과위원장), 기근도, 김대관, 박종민, 백운기, 신정일, 이상석, 이유미, 이정모.. 2019. 5. 8.
마왕퇴 한묘馬王堆漢墓와 여성미라 중국 호남성湖南省 장사長沙에서 1970년대 초반에 발견되고 발굴된 이른바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 미라mummy 관련 단행본을 서울대 의대 신동훈 교수와 내야 한다. 아직 이 작업에 본격 내딛지는 않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데다가 간헐적으로 소개한 마왕퇴 한묘 단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 사진 자료에 기간 신동훈 박사가 덧붙인 설명이 있으므로, 이 자리를 빌려 그것들을 정리하는 기회도 삼고자 한다. 마왕퇴 한묘 발굴현장이다. 堆란 언덕 혹은 둔덕이라는 뜻으로, 언덕 이름이 마왕퇴라 한다. 호남 장사평야 동쪽 한가운데 불룩 솟은 언덕이 있어 그것을 마왕퇴라 부르는데, 그 까닭은 이 언덕을 당이 해체되고 전개된 오대십국五代十國시대를 구성한 나라인 초楚나라를 세운 마은馬殷이라는 왕이 묻힌 무덤이 있는 곳이..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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