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84 미다시 전쟁, 조양호를 둘러싼 신문들의 쟁투 오늘 아침자 신문은 실로 오랜만에 일면톱 소재가 같아 조가네항공(발음조심) 주총을 다뤘으니, 하긴 이 사건이 오죽이나 여파가 큰가? 제목만 봐도 이번 사태를 도하 신문이 어찌 바라보는지가 적나라하다. 내가 언제나 말하듯이 그 신문이 그 신문은 아니다. 소재가 겹칠지언정 그것을 보는 관점은 판이해, 익히 알려졌듯이 한겨레 경향이야 쌤통이라 해서 만세를 부르고, 조선은 우째 이런 일이? 망쪼다 하는 시각에 선다. 예서 관건은 국민연금인데, 국민연금은 말 그대로 국민이 낸 연금을 운용관리하는 기관이라, 이 국민연금이 조양호 체제에 반기를 든 것이다. 내 연금을 운용하는 기관인 국민연금이 과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정당한가 아닌가는 생각보다 더 복잡미묘하다. 이번 사태 핵심은 그런 점에서 조양호 퇴출이 아니라 .. 2019. 3. 28. Pensive Bodhisattvas(반가사유상) Both are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Seoul 금동미륵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H. 93.5㎝(No. 83) / 80㎝(No. 78) The Bodhisattvas, representing Korean Buddhist art, is being exhibited alternately every six months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2019. 3. 28. 희한한 듯하나, 보편성을 보여주는 심원권 일기 한국토지공사가 한국주택공사와 강제합병해 탄생한 더한 괴물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박물관 운영시스템이 다른 공기업에는 모범이라 할 정도로 운영을 알차게 하는 축에 속한다. 그 산하 토지주택박물관은 진주 본사에 그럴 듯한 전용 건물채도 갖추어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번갈아 행한다. 이 토지주택박물관이 실은 외부에는 아직 그닥 소문이 난 편은 아니나, 손꼽히는 고문서 콜렉터다. 아무래도 박물관 특성상 토지와 관련한 문서가 많은 편이어니와, 그 숨은 힘은 IMF다. 너도나도 못 살겠다 나가 떨어질 때, 고문서 역시 여러 이유로 그렇게 못 살겠다는 사람들 손을 떠나 고미술 시장에 쏟아져 나왔으니, 기회는 이때다 하고는 이 박물관이 냅다 뭉탱이로 사들인 고문서가 보물이 될 줄이야? 그런 보물 중에 현재도 상.. 2019. 3. 27. 형제자매兄弟姊妹란? 길거리, 특히 서울에서는 서울역에서 자주 조우하는 어느 종교인들한테서 아주 자주 듣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소름 돋게 하는 말이 저 형제자매다. 그렇다면 형제자매란 무엇인가? 남자로 먼저 태어난 이를 兄이라 하고, 나중에 태어난 이를 弟라 한다. 여자로서 먼저 태어난 이를 자姊라 하고, 나중에 태어난 이를 妹라 한다.(男子先生為兄,後生為弟。女子謂先生為姊,後生為妹。) 2천년 전 중국에서 나온 단어 풀이장인 《이아爾雅》라는 사전 중에서도 친족 명칭을 정리하고 풀이한 석친釋親에 보이는 한 구절이다. 형兄이라 해서 뻐기고, 자姊라 해서 뭐 가끔 잘난 체도 하더라만, 역사를 총괄하면, 동생이라서 뽀찌 훨씬 잘 챙긴 사람도 많으니 이 땅의 弟와 姊들은 실망할 필요가 없다. 2019. 3. 27. 창녕 교동 송현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정비사업부지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 공개 □ 문화재 발굴조사 개요 ❍ 조 사 명: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정비사업부지 내 문화재 발굴조사 ❍ 조사위치: 창녕군 창녕읍 교리 112번지 일원(창녕박물관 주차장 주변) ❍ 조사면적: 2,609㎡ ❍ 조사기관: (재)우리문화재연구원 ❍ 조사기간: 2018. 12. 17. ~ 2019. 4. 15. ❍ 조사결과 - 6세기 석곽 및 석실 29기, 고려시대 건물지 4동, 고려~조선시대 수혈유구ㆍ담장유구ㆍ배수로ㆍ구ㆍ석축시설 등 확인 -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내 대형 봉토분과 중소형 고분 간의 집단적 상관관계와 시기에 따른 공간적 조영원리 연구의 기초자료 확보 - 다양한 형태의 무덤방 축조방법과 피장자와 순장자 배치, 독특한 .. 2019. 3. 27. 죽어야, 나랑 관계없어야 예찬하는 천재 혹은 광인 광자狂者 광인狂人...간단히 말해 미친놈이다. 문학이나 미술, 요즘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소위 예술의 영역에서 광자나 광인은 대체로 상찬賞讚의 대상이다. 이런 광인들을 우리는 대체로 천재라 한다. 미친놈은 나랑 교유가 없을 때만 늘 극찬極讚의 대상이 되지만, 나랑 직접 연관될 때는 대체로 불구대천, 때려죽일 놈이 되고 만다. 그래서 미친 놈은 나한테는 늘 죽은 자여야 하고, 그것이 아니라 해도 적어도 국경을 달리해야 한다. 이런 미친놈들이 요새는 미투운동이니 뭐니 해서 이제는 말 그대로 한 방에 가는 시대를 산다. 과거에 대해 광인은 천재라 예찬과 존경을 받으나, 동시대의 광인은 언제나 극악무도하며 비도덕적이라 해서 탄압받기 마련이다. 왜 그러한가? 그 광인의 피해자는 과거의 사람들은 다 사라지고 없지만.. 2019. 3. 27. 이전 1 ··· 2906 2907 2908 2909 2910 2911 2912 ··· 33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