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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자 신문은 실로 오랜만에 일면톱 소재가 같아 조가네항공(발음조심) 주총을 다뤘으니, 하긴 이 사건이 오죽이나 여파가 큰가?
제목만 봐도 이번 사태를 도하 신문이 어찌 바라보는지가 적나라하다.
내가 언제나 말하듯이 그 신문이 그 신문은 아니다. 소재가 겹칠지언정 그것을 보는 관점은 판이해, 익히 알려졌듯이 한겨레 경향이야 쌤통이라 해서 만세를 부르고, 조선은 우째 이런 일이? 망쪼다 하는 시각에 선다.
예서 관건은 국민연금인데, 국민연금은 말 그대로 국민이 낸 연금을 운용관리하는 기관이라, 이 국민연금이 조양호 체제에 반기를 든 것이다.
내 연금을 운용하는 기관인 국민연금이 과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정당한가 아닌가는 생각보다 더 복잡미묘하다.
이번 사태 핵심은 그런 점에서 조양호 퇴출이 아니라 그것을 부른 국민연금의 주체성 논란이다. 국민연금이 주체성을 지닌 채 저런 주주로서의 적극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 하는 논란이 생각보다는 심대하다.
예컨대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은 나 역시 국민연금 주주인 셈인데 그런 의사를 연금이 나한테 물은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할 수도 있다. 이리 따지면 참 미묘한 문제다.
각설하고 오프라인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기는 하나, 역시 신문을 보는 묘지는 미다시에 있다.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오늘 미다시는 서울신문 의문의 승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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