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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선인장 다시 피어 해마다 이맘쯤이면 김천 엄마집 이 게발 선인장이 꽃을 만발한다. 듣자니 엄마가 어딘가서 이 선인장 한 이파리 떼서 줏어다 꽂으니 이리 자라났다 한다. 이리 진홍색 꽃을 피우니 참꽃보다 붉다. 이 꽃 누가 울거내어 약이나 차로 달여먹는단 말은 없으니 아직 식용은 아닌가 보다. 이젠 우거져 좀 있으면 타잔이 나타나 날아다니고 원숭이가 뛰어놀 날 있을 성 싶다. 테레비와 같이 놓으니, 테레비 보고 널 보고, 일거양득인가 하노라. 너는 다시 피는데 나는 지기만 한다. 2019. 2. 3.
<페르시아 문화탐방> ② 하마스 테러와 페르세폴리스 점토판(2008) 11년만에 다시 쓰는 증보개정판 페르시아 문화탐방기 (2) 2008.02.24 08:05:03 ②하마스 테러와 페르세폴리스 점토판세계문화유산 '만국의 문' 훼손한 낙서에 한글 이름도 한몫 (시라즈=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페르시아만을 따라 이란 남부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자그로스 산맥이 펼친 초원지대에 위치한 시라즈. 테헤란에서 1천㎞ 가량이나 떨어진 까닭에 탐방단은 비행기를 이용했다. 한데 비행기는 정해진 출발시간보다 1시간 반 가량이나 늦게 떴다. 이란 체류기간에 경험한 일이지만 중국인을 특징짓는 이른바 '만만디'는 이란 사회 곳곳에 침투해 있었다. 해발 1천500m 고지에 위치한 시라즈는 이란에서는 남쪽에 치우친 파르스 주(州)에 위치한 까닭에 가로에 심어진 야자수들이 동남아에 온 듯한 상념을 잠.. 2019. 2. 3.
조선시대 군인들의 신참신고식-김종철(金宗喆)의 경우 조선시대 신참 공무원 신고식이 광범위하게 행해졌으며, 그것이 자주 사회문제화했다는 소식을 이 블로그에서도 나는 여러 번 소개했거니와, 이번에는 일반행정직 말고, 직업군인 세계에서는 어떤지 양태를 소개하기로 한다. 이 군대신고식이라면, 적어도 내 세대에 군 생활을 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했겠거니와, 이를 보면 그 연원이 참말로 깊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화성시 '해풍김씨 남양쌍부파' 고문서 정리 [2009.06.24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조선 정조 8년(1784) 무과에 급제해 직업군인이 된 해풍김씨 남양쌍부파 김종철(金宗喆.1759~1812)은 순조 6년(1806)에는 종4품하에 속하는 선략장군 무신 겸 선전관(宣略將軍武臣兼宣傳官)에 임명된다. 이 자리에 임관한 그를 '선진'(先進).. 2019. 2. 3.
대체로 늦게 합류하는 '문화부' - 버닝썬 폭행사건의 경우 버닝썬, 버닝썬 하는 뉴스를 나는 보기는 했다. 하지만, 그 내용까지 내가 살필 여유는 없었고, 그럴 필요도 그다지 없었다. 거기서 무슨 폭행사건이 일어났고, 아 그런갑다, 무슨 문제가 있는갑다 할 뿐이었다. 언론계 공장 내부 나와바리 관념으로 말하자면, 이는 사건사고를 전담하는 사회부 담당이다. 우리 공장은 주로 그 발생지점, 혹은 사건사고 전개무대를 기준으로 서울이냐 아니냐에 따라 전자는 사회부가, 후자는 전국부가 전담한다. 사회부와 전국부는 사건사고가 겹치는 영역이 의외로 많다. 저들 두 부서 옆자리 위치하는 우리 문화부는 대체로 저들 부서가 다루는 일을 강건너 불구경할 뿐이다. 뭐 그렇지 않겠는가? 우리 일도 할 일이 천지인데, 다른 부서 일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부장 역시 마찬가지라, 의뢰.. 2019. 2. 3.
모진 추위에 생각하는 버드나무 봄 한시, 계절의 노래(262) 모진 추위 세 수[苦寒三首] 중 첫째 [南宋] 양만리(楊萬里, 1127 ~ 1206) / 김영문 選譯評 심한 더위엔 오랫동안눈 덮어썼으면 생각하나 모진 추위엔 버드나무에봄 돌아오길 소원하네 저녁 되어 비낀 햇살그리 따뜻하진 않으나 서쪽 창에 비쳐드니심신이 흡족하네 畏暑長思雪繞身, 苦寒卻願柳回春. 晚來斜日無多暖, 映著西窗亦可人. 겨울에 더러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 해바라기를 즐기곤 한다. 여름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렇다고 북유럽 사람들처럼 발가벗고 누워 있는 건 아니니 과한 상상은 마시라. 온몸에 스며드는 햇살이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다.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창호지 격자문에 비쳐드는 노란 햇살을 본 적이 있으시리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빛이 아닌가 한다. 이 시 셋째.. 2019. 2. 3.
국립고궁박물관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특별전 이 특별전에 대한 개략은 아래 우리 공장 박상현 기자 기사를 클릭 참조하라 유럽 소국 리히텐슈타인서 온 아름다운 왕가 보물(종합)송고시간 | 2018-12-04 18:03국립고궁박물관, 내년 2월 10일까지 특별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유럽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자그마한 점처럼 낀 입헌군주제 공국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 세계 여섯 번째로 작은 나라로, 면적은 불과 160㎢. 서울시 4분의 1 수준으로, 형태는 남북으로 길쭉하다.리히텐슈타인은 국가 원수인 '대공' 가문의 성(姓)이기도 하다. 12세기에 오스트리아에서 발흥한 리히텐슈타인 가문은 1608년 합스부르크 황실로부터 대공 지위를 인정받았다.이어 안톤 플로리안 1세(1656∼1721)가 1719년 셸렌베르크(Sc.. 2019.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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