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816 "참으로 순조로운 발굴" "발굴은 그리하는 줄 알았지 뭐" 공주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은 그 발굴 전과정이 요새 기준으로 하면 생중계된 한국 최초의 발굴현장이다. 그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던 일이다. 뭐 그만큼 발굴이 개판이었다는 말이다. 기자들이야 언제나 발굴현장의 정보통제를 비난하지만, 솔까 언론에 완전 개방한 상태에서 발굴이 제대로 진행될 리 있겠는가? 우왕좌왕 개판이었다. 그에 더해 기자들 역시 발굴현장을 제대로 취재해 본 적도 없었다. 알아야 면장이라도 하는데, 난생 처음 접한 발굴현장은 그만큼 신기할 뿐이었다.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무령왕릉 발굴이 끝난 뒤 이 사건 보도를 내내 특종보도한 한국일보 취재기자 방담기다. 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보인다. "발굴 진행은 참으로 순조로왔습니다" 이 한마디가 무령왕릉 발굴 모든 것을 함축한다. 그날 무.. 2019. 4. 26.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순신과 팔사품도! 올해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 탄생 474주년이 되는 해. 아산시에서는 매년 기념적으로 이순신 관련 축제를 진행하고, 온양민속박물관에서도 이를 기념해 민화 특별전시 을 진행한다.전시에는 박물관 대표 소장품인 '십장생도' '책가도' '백수백복도' 등 이 현대작가가 민화를 보고 재해석한 작품과 함께 선보였고,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인 만큼 그동안 잘 공개하지 않은 '팔사품도(八賜品圖)'도 만난다. 팔사품도(八賜品圖)가 이순신과 무슨 연관인고 하니,팔사품(八賜品)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지원군으로 왔던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陳璘, 1543~1607)이 이순신 장군의 공을 명나라 조정에 보고하자, 신종(神宗) 황제가 이를 높이 평가하여 이순신에게 보낸 여덟 가지 군대용 의장용품이다.팔사.. 2019. 4. 26. 내 분야에서는 나는 내가 세계 최고라 생각한다 April 26, 2014 나는 다음과 같이 썼다. 한국 언론의 후진성 미개성을 질타하면서 외국의 여느 유수한 언론을 들이다 대면서 "보라, 우린 왜 이렇게 못하느냐"하지만,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맡은 분야에서는 내가 cnn 여느 기자보다 뒤진다 생각한 적 없고, 가디언 어느 기자보다 못하다 생각한 적 없고, 인디펜던트 여느 기자 나부랭이보다 못하다 생각한 적 없다. 나는 내가 맡은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 이걸로 산다. 기자? 욕해라1998년 12월1일 이래 한국문화유산사는 김태식이 없으면 기술이 불가능하다는 이 자세 잃지 않으려 했고, 지금도 그런 자세 유지한다. 2019. 4. 26. 인더스문명은 평화로왔던 지상천국인가 (5)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앞에서 말했듯이 인더스 문명 도시 유적에서는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 citadel 구역과 사람들이 거주한 lower town이 있으며 후자는 매우 균일한 크기의 거주 지역으로 분할되어 있어 일견해서는 개인간 정치경제적 우위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쓸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인더스 문명권에서 "아마도 정치적 권력자"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묘사했을것이라고 판단하는 유물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래의 흉상이다. 인더스 문명에서 유명한 "Priest-King".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제사장과 왕의 성격을 한몸에 가지고 있는 존재였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시 인더스 문명 도시의 권력 정점에 있.. 2019. 4. 26. 혜경궁홍씨 팔순잔칫상 시루떡꽃 루피너스라나 어쨌다나? 애초엔 없던 외래종이니 저리 이름할 수밖에 없으리라. 뭐 순우리말 꽃이름 보니 요상 천지라 내친 김에 내가 저 꽃에다가 다음과 같이 명명해본다. 혜경궁홍씨 팔순잔칫상 시루떡꽃 이라고 말다. 너를 보면 매양 그 생각밖에 할 수가 없다. 2019. 4. 25. 저 개시끼 좀 어케 해봐요 野有死麕(야유사균) : 저 들판에 죽은 노루 白茅包之(백모포지) : 흰 띠풀로 싸네 有女懷春(유여회춘) : 저 아가씨 바람나니 吉士誘之(길사유지) : 멋진 총각 유혹하네 林有樸樕(임유박속) : 저 숲속엔 떡갈나무野有死鹿(야유사록) : 저 들판엔 죽은 사슴白茅純束(백모순속) : 흰 띠풀로 묶어주네有女如玉(유여여옥) : 저 아가씨 옥과 같네 舒而脫脫兮(서이탈탈혜) : 아아 죽을 것만 같아요無感我帨兮(무감아세혜) : 제 앞치만 만지지 마세요無使尨也吠(무사방야폐) : 저 개 좀 짓게않게 해봐요 《시경詩經·소남召南》 편이 채록한 민요 중 하나다. 죽은 노루 죽은 사슴은 아마도 이 처녀 유혹하는 남자가 사냥해서 잡은 것이 아닌가 한다. 봄이 와서 씩스팩을 자랑하는 헌걸찬 사내놈이 마침 춘정을 이기지 못한 아가씨를 .. 2019. 4. 25. 이전 1 ··· 3338 3339 3340 3341 3342 3343 3344 ··· 38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