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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독서일기] (2) 남들 이십년 온축을 한달에 쑤셔박았다 입시 지옥을 산 세대한테 어차피 책은 있으나마나 큰 차이가 없다 할 수도 있겠지만 읽고 싶어도 읽을 책이 없는 사람과 그렇지 아니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분명 커다란 격차가 날 수밖에 없으니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듣고 자란 사람과 흑백티비를 안고 산 사람이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나는 이를 매양 백미터 달리기에 견주었으니 출발선 자체가 달라 저들은 50미터 지점에서 요이땅을 하는데 견주어 나는 150미터 지점으로 밀려난 형국이었다.자란 터전이 워낙 다르니 내가 스무살이 되었을 때 나는 그 뒤진 20년을 반까이라도 해야 했으니 그 빈 이십년치를 나는 한달 만에 쑤셔박아야 했다.근대화 수준으로 말하자면 일본과 견주자면 나는 한국이었다.그만큼 단기간에 온갖 것을 다 쑤셔박아야 했으니 그에 무슨 옥석이 따로 있겠.. 2025. 3. 31.
ct 스캔이 들여다 본 아멘호테프 내면 파라오 아멘호테프Amenhotep 2세 미라 안면 마스크 face mask는 이집트학 분야에서 놀라운 발견이다. 18왕조 통치자인 아멘호테프 2세는 기원전 1427년경부터 1401년까지 재위했으며 레반트와 누비아에서의 캠페인을 포함한 군사적 성공으로 유명하다. 그의 무덤은 왕들의 계곡에서 도굴된 상태로 발견되었지만, 미라는 현대 기술이 연구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그것을 조사할 수 있게 해줄 때까지 수세기 동안 거의 손대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이 안면 마스크 자체는 이집트 왕족과 관련된 정교한 장례 예술의 전형인 놀라운 고대 장인 정신이다. 마스크는 신성을 상징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금으로 만들었으며, 그 디자인은 내세에서 파라오의 아름다움과 힘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그것은 매장 과정의 핵심 부분이.. 2025. 3. 31.
쟁기질도 못하는 어느 장군의 쟁기질 The general (later king) Horemheb, depicted within his Saqqara tomb, ploughing the fields of the heavenly realm Aaru (Field of Reeds).훗날 파라오가 되는 호렘헵이 장군 시절에 천국의 영역 아루Aaru, 곧 갈대밭Field of Reeds을 소를 몰고 쟁기질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장면이다.사카라Saqqara 그의 무덤 비름빡 그림이지만 그는 미리 만들어 놓은 이 무덤에 가지 못했다.아니 안 갔다.파라오가 되면 그 파라오 특권, 곧 죽어가야 하는 장지 국립묘지가 왕들의 계곡에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무덤에다가 현대 고고학은 KV57이라는 식별 번호를 부여했다. KV는 kings' valley 약자일 .. 2025. 3. 31.
페루 미라에 태아 자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이 도판은 나도 언젠가 블로그에 써 먹은 듯한데 기억이 안 난다. 암튼 외우 이정우 선생이 페루 미라 문화와 관련해 어디서 검색한 자료라 해서 소개하셨는데 참고할 만한 대목이 많아 그의 소개 전부를 전재한다. 페루 미라를 보면 손발이 밧줄로 묶인 채 얼굴을 감싸고 있어 마치 포로로 잡혀 억울한 생매장을 당했을 것으로 상상하기 쉽지만, 분석결과를 보면 고위층 인물이라 한다. 더구나 주변의 껴묻거리나 고급진 천으로 감싼 것을 보면 억울한 죽음일 수는 없고 그 문화에 따라 정성스럽게 매장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태아자세(foetal position)에 대해서는 뚜렸한 답이 제시되지는 않지만, 얼굴을 감싼 자세는 종교와 관계있다는 견해 있고, 페루 사람들은 "자궁 안에 있던 방식으로 시신을 넣으면,.. 2025. 3. 30.
불로 쬐어 만든 필리필 불 미라 Fire Mummies The Fire Mummies, also known as the Kabayan Mummies, Benguet Mummies, or Ibaloi Mummies, are a group of mummies found along the mountain slopes of Kabayan, Benguet, a town in the northern Philippines. They were made from as early as 2000 BCE. Today, they remain in natural caves as well as in a museum in Kabayan. 이 세상 미라 중에서는 불 미라 Fire Mummies 라 일컫는 존재도 있다. 불을 먹여 만든 미라라는 뜻인지 아니면 다른 곡절이 있는지는 그네가 있.. 2025. 3. 30.
고대 페루 치무 미라, 진짜 태아 자세일까? The Tale of the Chimu Mummy 페루 지역 이른바 치무 미라 가장 큰 특징은 모조리 태아 모양을 한다는 점이다. 왜 태아일까?저것이 꼭 태아 그것을 표현했다고 볼 수는 물론 없을 것이다. 왜? 증거가 없으니깐?나아가 저것이 태아 자세라면 저때 사람들은 저것이 태아 자세라는 것을 알았다는 말인데 어떤 방식으로 태아 자세를 봤을까? 배를 갈랐을까? 암튼 페루 북부 건조한 지형에 맞게 저 고대 치무 문명이 남긴 미라들은 또 하나 내장 다 끄집어내서 실상 얻을 것이 별로 없는 이집트 미라와는 달리 자연 건조로 만들어졌다.건어물도 내장은 다 꺼내는데 저긴 내장 그대로 남겨도 썩지 않은 모양이다.아예 죽자마자 사막에 내어놓고 독수리 못 달라들게 하고선 바짝바짝 말렸나 보다.저 치무 문명은 서기 ..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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