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물이 넘치는 경우는 딱 두 가지다.
1. 얕은 하상
2. 막힘
1은 준설이 답이고
2가 실은 곤란해서 보나 다리에서 상류가 휩쓸려 내린 나무 풀떼기에 막혀 일어나니 이를 제거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식한 환경론자들 주장처럼 보나 다리를 제거해야겠는가?
강은 끊임없이 하상을 파제껴야 한다.
백사장이 아름다워?
주변 사람들 죽으란 소리다.
물론 저 두 가지로 원천에서 범람을 막는가 그건 아니다.
저 둘로도 역부족인 일이 빈발한다.
범람 위험을 줄이고 그에 따른 희생을 줄일 뿐이지만 이 뿐인 일을 방기해서야 되겠는가?
강은 끊임없이 준설해야 한다.
그 모래톱이 아름답고 그 모래톱에 어떤 새가 알을 깠다 해서 그걸 지켜야 한다는 상찬이 나오는 순간 목숨과 재산을 담보해야 한다.
저 하회마을 백사장을 아름다움으로, 자연으로 치환하는 순간이 인간한테는 죽음이요 수몰이다.
저 모래는 사정없이, 그리고 무자비하게 파내야 한다.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홍준의 재등장을 어찌 봐야 하나 (0) | 2025.07.20 |
---|---|
기후변화 시대, 근간을 뜯어고쳐야 하는 문화재 정책들 (1) | 2025.07.19 |
전문가는 기성이 꺼져줘야 탄생한다 (1) | 2025.07.16 |
느닷없이 나타났다 갑자기 사라진 훈족 (4) | 2025.07.15 |
세비야에서 잠깐 겪은 지금의 국가유산청장 허민 (2) | 2025.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