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부안의 역사·문화 담은 '부풍승람' 국역서 발간
최영수 / 2021-06-02 16:23:17
근자 우리 공장 전북본부 저 소식을 통해 저 자료가 국역 발간된 사실을 접했거니와, 그리하여 작성 기자를 통해 해당 출판물을 우편으로 요청했으니 그 책이 어제 막 도착했다. 따라서 그 내용을 제대로 훑지는 못한 채 목차랑 해제, 그리고 이 지방지 발간에 간여한 백년전 부안 지역 인사들이 그 출판에 즈음해 부친 서문들만 주마간산 격으로 지나친 데 지나지 않는다.
머리맡에 두고서 찬찬히 뜯어보려 한다.
이 자료집 발간에 즈음해 그 발간 주체인 부안교육문화회관에서 정리한 팜플렛을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살피니 해제와 번역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위더스HR컨설팅 책임연구원 임민혁이 했다. 한중연에 이런 연구소가 있었던가? 어느 기업에서 돈을 대서 운영하는가 모르겠다.
1 부풍승람扶風勝覽이란?
1932년 부안향교에서 발행된 목활자본 부안읍지로 天·地·人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안의 문화, 풍습, 인물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귀중한 우리 지역 문화유산 자료입니다.
향교의 지식인들이 편찬하여 향교의 구체적인 연혁과 홀기(笏記), 제기, 제복, 향교 재산까지도 상세히 기록해 왔으며, 충효열 등 유교이념을 중시한 교화서 및 역사서 입니다.
2 국역 부풍승람의 배경 및 취지
2019년부터 전라북도교육청과 부안군은 부안 지역의 향토자료인 「부풍승람」이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글쓰기 방식이 현재와 달라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국역을 추진하게 되었고, 대응투자사업(5:5)으로 재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회관에서는 사업규모 1억 4천만원으로 국역 용역을 통해 책을 발간하여 회관 내 부안지역 자료관에 비치하고 전국 도서관에 배포하여 부안지역의 문화 풍습 인물 등에 관한 문화 역사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풍승람」은 부안향교 유림들에 의해 조선시대 읍지의 전통과 체계를 계승하면서 일제강점기의 자연, 역사, 문화, 사회, 정치, 행정, 경제, 군사 등을 기록한 부안읍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직역을 원칙으로 하고, 각주를 활용하였으며 부족한 부분은 향후 역사 연구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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