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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거대 남근을 수평자로 만든 힘!

by taeshik.kim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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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스럽기는 하다만 결국 발기불능에 대한 배신 저항이라는 키워드가 흐른다.

발기불능은 곧 생산 불가라 그 역설에서 발기의 진정한 권능이 읽히니 무엇인가?

생산이지 무슨 개뼉다귀가 있겠는가?

이런 즉자성으로 텍스트나 도상은 접근해야 한다.

심오한 도상은 이내 버림받기 마련이다.

저 발기한 모습이 두더러진 도상은 이집트 신전 같은 데서 흔히 만난다.

저가 지도로나 지증왕도 아닐진댄 현실 남성으로 저런 우람함을 구피한 이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결국 신격이요 욕망의 투영이다.





저이를 민 Min(이집트 mnw) 이라 하는데 남신이라 관장하는 나와바리는 빤해서 생산, 곧 농업이나 질편한 파티 말고 뭐가 더 있겠는가?

저 양반 원초하는 형태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조 이전 시대 predynastic period  (기원전 4천년)에 이미 등장한다고 한다.

여러 형태로 표현되지만 가장 두드러진 양태는 저처럼 페니스를 돌출한 모습이며 오른손에 수평으로 직립 돌출한 자기 짬지를 잡고 왼손에는 도리깨 flail 를 들곤 한다.

도리깨질을 하는 시늉을 하니 당연히 농업과 관련 있지 않겠으며, 나아가 그 맥락에서 발기한 남성성도 접근해얄 것이다. 

민 숭배는 상이집트 콥토스 Coptos(Koptos)와 아크밈 Akhmim(파노폴리스 Panopolis)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성행했으며 그에 따라 그곳에서 그를 기리기 위해 공개 행렬과 공물을 바치며 그의 "나옴 coming forth [문맥으로 보아 발기인 듯]"을 축하하는 큰 축제가 열리기도 했댄다.



민씨 아저씨 얼굴



동부 사막, 그리고 호루스 Horus 신과 연관한다는 말도 있다.

그의 존재감은 민호루스 Min-Horus 라 해서 호루스와 연동해 중왕국시대 접어들어 커진다.

신왕국에서는 민아문 Min-Amun 형태로 아문 Amun과 결합하기도 한다.

이곳저곳 약방 감초격으로 안 끼는 데가 없는 오지랍대마왕인 셈이다.

독립 신으로서의 민은 또한 이시스의 카무테프 kamutef [어머니 황소] 이기도 했댄다.

그런 까닭에 민 신전에는 황소 뿔 한 쌍이 등장한다. 

황소..거시기가 크다.

다산과 아마도 난잡한 의식의 중심 신인 민을 그리스인들을 판 Pan 신과 동일시했다.

민 숭배 한 가지 특징은 Lactuca serriola였다.

이는 최음제와 아편 성분이 있으며 자르면 정액과 비슷한 라텍스 latex 를 만든다.

민처럼 다산과 효능 potency 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남성 신격은 농업이 본격화하면서 널리 퍼졌다.

농업은 근간에서는 남자 일로 간주된 까닭이다.

그리하여 오시리스나 민과 같은 정력의 남신들이 더욱 흥성한다.

출산은 여성들의 특권은 아니었다.

추수기가 시작될 때 그의 신상을 성전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밭으로 끌고 갔는데, 이때 사람들은 추수를 축복하고 그를 기리기 위해 벌거벗고 놀았다.



남사시러봐서?



우리네 농경문 청동기에 보이는 나경裸耕과 같은 맥락임을 본다.

이 점에서 민은 오시리스와도 당연히 연관한다.

암튼 나흘간 저 민 축제는 람세스 3세 신전에 적힌 대규모 축제 목록에도 드러난다. 

간단히 민은 추수의 신이다. 나아가 그 점에서 우리네 남근 신앙과 근간이 같다.

불임인 여성이 당연히 기대 신격이다.

영국 언론인 조나단 마골리스 Jonathan Margolis 와 같은 작가들은 파라오가 민 Min 축제 일환으로 자신이 사정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매년 나일강 범람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UCLA 고대 이집트 예술 및 건축 교수인 이집트 학자 Kara Cooney와 그녀의 동료 Jonathan Winnerman에 따르면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신화는 다른 축제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틀렸는가?

잘난 체 하는 놈들의 잘난 체 하는 반론에 지나지 않는다.

저 핵심은 발기고 발기는 사정이다.

사정을 치지도외한 수확 임신은 있을 수가 없다.

논리비약이 있겠지만 나는 정곡을 찔렀다고 본다.

사정하지 않은 발기가 무슨 필요가 있으며 우리를 그를 헛좆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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