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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엔 함께 떠나자니
내가 왜 너랑?
하고 생까고선
지는 내년에 조지아로 나른다는 녀석이 있다.
우리 땐 그루지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곳
요새 저를 찾는 사람이 부쩍 많다.
나도 이제 지금과 같은 한달 혹은 석달 여행이야 종쳤으니
일주일이건 열흘짜리건 조금은 부피 덩치 줄여
그 친구 따라 조지아나 다녀왔음 싶다.
물론 꼭 저 풍경이겠는가?
뽀샵질 잔뜩 했을 법한데
한들 어떠랴?
저 비스무리만 한다 해도
나도 뽀샵질하면 될 것 아닌가?
조지아 가을 풍광이라고 동네방네 선전하는 한 장면인데
어째 진짜일 거 같다.
내년 가을은 내장산 설악산 창덕궁 비원을 합친 것보다 수백 배 장관인 단풍 구경 물리도록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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