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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그리스 아테네 사로니코스 만 항구 피레아스Piraeus 번화한 거리에서 파이프를 설치 공사를 하던 사람들이 보물 하나를 우연히 발견했다.
2.35미터에 달하는 순동으로 만든 "피레아스 아테네Piraeus Athena"가 출현한 것이다.
그는 전쟁과 지혜의 보초병이었고, 아울러 당연히 이 조각에는 그의 시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기원전 340년에서 330년 사이에 제작되어 현재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이 전시 중이다.
왼손은 창을 들고, 오른팔은 마치 앞으로 뻗었다.
비록 추측이나 승리의 동상일 수도 있고, 또는 그를 숭배한 사람들이 바친 제물일 수도 있다.
머리에는 사나운 그리핀과 엄숙한 올빼미로 장식한 코린트식 헬멧슬 왕관처럼 썼으며, 뱀이 그 볏을 감았다.
폐기된 과정도 수수께끼다.
저 정도면 녹여서 얼마든 다른 청동기물을 만들 수도 있으며, 호사가들한테 얼마든 팔아먹을 수도 있다.
일시에 매몰됐을까? 아님 운반 중에 모종의 이유로 쳐박혔을까?
아테네는 말 그대로 도시 아테네 수호신이다.
한데 하필 여성한테 군사 색채 물씬한 이미지를 투여했을까?
그러고 보니 이 여신을 안 만났구나.
가서 봐야겠다.
#피레아스아테나 #고대그리스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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