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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근동문화, 특히 아시리아 문화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부조 한 장면이다.
살피면 표면이 온통 쐐기문자 설형문자다.
이처럼 메소포타미아 조각가들, 특히 아시리아 시대 조각가들은 높은 장인정신과 조각 정확도, 그리고 가장 작은 세부 사항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징짓는다.
우리는 이 사진에서 물통 bucket of water 을 잡고 있는 손의 세부 사항을 본다.
손이 어떻게 조각되었는지 주목하라.
이를 보면 놀라운 세부 사항과 치수로 카모마일chamomile 꽃 팔찌 flower bracelet 를 본다.
그리고 이처럼 세심하게 다듬은 손톱은 아시리아인들의 외모와 손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물통을 잡은 채 수축하는 손 근육 움직임과 손가락들을 어떻게 밀착하는지 구체화한 방법까지도 말이다.
조각가들은 이 부조에다 설형문자와 기호들을 새겨 어떤 장면인지를 설명하면서도 조각 미학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으니 그저 찬탄할 뿐이다.
이 세심한 아시리아 조각은 이라크 시타르Ishtar 출토품이며 현재 영국 박물관에 있다.
상설전시품이라 가면 쉬 만나고 사진도 맘대로 찍는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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