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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국가 대동맥 경부선 1904년 12월 27일 전 구간 공사 준공 후 1905년 1월 1일 전 구간을 개통했다.
짧은 경인선 준공 이후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건설된 철도로 현재 총 연장은 441.7㎞.
대한제국 시절 돈도 없는 거지 나라에서 외국자본 들여와서 한 공사인데
한반도 역사는 경부선 이전과 경부선 이후로 분기할 만한 천하대사건이다.
그 의미 이젠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식민지 수탈론? 개나 줘버려라.
난 이 노선도 볼수록 그 종점이자 출발선을 서울역으로 잡은 것은 화룡점정이라 본다.
왜 철도가 사대문 안으로 안들어왔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막대한 토지보상비와 공사비 때문이었다.
이미 당시 수도 한양은 사대문과 그 밖이 포화상태라 다 걷어내야 했다.
이는 민란을 부른다.
사대문 중 하필 내왕이 가장 많은 남대문 밖에 건설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이것이 한반도 역사, 이후 서울 도시발달사에서도 기폭제가 된다.
사대문 바깥 개발은 믿거나말거나 경부선 개통이 결정적이었다.
성 바깥이 개발된 단군 이래 최초의 사건이었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레 역에서 격발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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