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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녹초된 마당에 오늘은 피로 회복의 날이라 하고선 딩굴뒹굴하려고
장보기하러 나섰다.
먹어야 체력을 회복할 게 아닌가?
구글맵에서 식료품 두들겨서 간 데가 화근이었다.
가뜩이나 아크로폴리스 지척인데다 그 마트가 더 그쪽이었다.
원님 덕에 나발 불고
홧김에 서방질한다고
애들더러 저기나 올라갈까 했더니
흔쾌히 그러자는데 그래 가자 해서 기어이 올랐다.
그래 이래야 피로도 풀리지 않겠는가?
날씨는 애매해서 구름이 끼다 햇빛이 나다 쥐새끼 오줌 같은 빗방울을 뿌리기도 한다.
나 들으라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들놈 조카놈 연신 와 탄성 지르니 그런대로 뿌듯하다.
하지만 애들은 애들이라
그 와중에도 아들놈은 포켓몬 잡더라.
한 마리 잡았다 좋아한다.
아테네신전에 바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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