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관련 주요 수입원으로 나는 이른바 레거시 미디어라는 기존 정통 언론들과 함께 sns, 특히 페이스북을 애용한다.
요새는 국내 보단 국경 너머를 바라보는 까닭에 후자 이야기를 해둔다.
이 둘은 장단점이 뚜렷해서 레거시 미디어는 무엇보다 공신력이 커서 이른바 fake news에 낚일 우려가 없고
나아가 최신 업데이트에는 이보다 더 나은 통로 없다.
이 경우 레거시 미디어라면 뉴욕 타임스나 bbc, cnn 같은 데를 꼽을 만 하고
실상 저보다는 고고학에 특화한 매체들이 더 요긴한데 이것도 신구 세력 교체가 뚜렷해서 요새 겁나게 뜨는 매체들이 있다.
이 매체들을 한 군데 모아두고서 하루 한두 번 서칭하면 세계고고학 시장 판도가 읽힌다.
다만 이 정통 레거시 미디어는 조금만 지난 소식은 news에서 밀려나서 내가 놓쳐버린 과거 뉴스를 금방 찾기가 어렵다.
뭘 알아야 검색이라도 할 텐데 요즘처럼 급박하게 세계가 돌아가는 판국에 일주일만 지나도 저 매체들에서는 그런 소식이 뉴스가 아니라 구문이 되어 쳐박힌다.
바로 이 점이 sns가 지닌 최대 특장이라
이 sns는 일년전 이년전 소식도 새소식처럼 시시각각 올라온다.
이쪽은 이른바 덕후가 많아 그네가 전하는 소식들은 홍수를 방불한다.
한데 이 sns는 치명적 결함이 있다.
첫째 가짜 뉴스가 그리 많다. 섣불리 믿고 손댔다가 낭패 보기 십상이라 요새는 ai가 보편화하는 바람에 옥석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둘째 필수정보가 너무 많이 생략된다. 특유의 단문 선호 때문인데 육하원칙을 지키는 일을 본 적이 없다. 필자들이 거의 기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sns 소식은 크로스체킹을 해야 하며 이에서 시금석이 바로 레거시 미디어다.
sns는 뉴스 외에도 요긴한 정보가 넘쳐나는데 다만 이런 정보 또한 앞과 같은 취사선택이 필수적이다.
이 레거시 미디어와 sns만 잘 활용하면 이보다 더 좋은 창구 없다.
지금은 내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가 아니라
저를 통해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내가 취사선택하고 재가공하는 시대다.
무지막지한 뉴스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 내가 저들을 이용하는 한 방식을 이야기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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