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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 년 지나 후대 고고학도들은 지금의 발굴을 어떻게 바라볼까?
그 평가가 두려우면 맘 편히 일찍 죽거나 비름빡 똥바를 때까지 살아서 지도위원 행세를 할 수밖에 없다.
80년대 중도 국박 발굴지를 근자에 새로 팠더니 당시엔 주거지 어깨선도 못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성백제박물관이 몽촌을 팠다가 80년대 발굴 트렌치를 봤더니 처참했다.
물 나온다고 포기하고 트렌치 방향도 삐뚤삐뚤, 트렌치도 보고서에 누락하고 난리블루스다.
빨리 죽거나 오래 살아라. (2014. 8. 8)
***
지금으로부터 꼭 십년 전 오늘, 춘천 중도 발굴현장에서 나는 저와 같이 적었다.
춘천 중도 발굴은 70말 80년대에 국립박물관에서 했으며 당시 이백규 한영희 이건무 이강승 등이 했다.
이강승은 반세기 뒤 저 중도 발굴에 자문위원인지 전문위원인지로 위촉되어 현장을 여러 번 둘러봤다.
그러고선 과거 국박 발굴이 오류가 있었다는 공개 고백을 했다.
그에 얽힌 이강승 본인의 회고는 별도 항목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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