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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금칠을 한 사슴 대가리 모양 트라키아 은제 컵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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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 head-shaped gold-coated silver rhyton, 곧 사슴 머리 모양 금도금 은제 리톤rhyton이라 하는데, 저 동물이 사슴인가? 

소대가리 강수强首 선생 아닌가?

하긴 저 사슴을 stag라 하는 것으로 보아 숫놈을 말한다. 

 

수사슴 stag

 

하긴 사슴이라면 우리는 대뜸 조금은 귀여운 암사슴을 생각하지 저런 험악한 수사슴은 실은 인간이 가까이 할 일이 거의 없다. 왜? 바치면 그냥 골로 가기 때문이다. 

세상 어떤 숫놈도 사납지 아니한 놈 없다. 



기원전 4세기 전반 제작으로 추정하는 유물로, 이른바 즐라티니차-말로미로보 Zlatinitsa-Malomirovo 트라키아 보물 목록에 들어 있다.

불가리아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이다. 

저 무렵 트라키아라고 하면 오드리시아 왕국 Odrysian kingdom(오드뤼시아)을 말한다.

이 왕국은 기원전 5세기 초 이래 기원전 3세기 초/1세기 후반까지 존재한 고대 트라키아Thracia 정치체다.

손잡이가 보이는데 저 손잡이를 잡고서 저 안에 채운 액체, 주로 술이겠지만 마시는 도구로 썼으니 컵 일종이라 보면 된다. 

그런 컵 중에서도 동물 대가리 모양을 한 것을 흔히 저짝에서는 리톤rhyton이라 부르거니와, 물론 영어권에서는 라이튼 혹은 라이턴 정도로 발음한다. 

그렇담 즐라티니차-말로미로보 Zlatinitsa-Malomirovo 보물 목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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