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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나야 응당 늙어가나 그댄 늙지 않아야 할 거 아니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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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이상국전집 제13권 고율시古律詩

정월 원단 길에서 중을 만나 희롱삼아 짓다[正旦路上逢山人。口占戱贈。]


나야 속세에서 설날 만나
몸이 늙어가는 줄 알지만 
깊은산에선 세월 피해갈 터
눈썹 어이 눈처럼 하얕소

我於世上遇王春 已分年來老逼身 深谷想應逃歲月 如何亦作雪眉人

ⓒ 한국고전번역원 | 정지상 이장우 (공역) | 1980,

이 번역을 대폭 고친다. 
 
말할 것도 없이 백운거사 이규보 작이다. 

이 양반 개그맨 뺨치는 재주가 출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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