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00-year-old ivory tools found in Ukraine rewrite human innovation timeline
by Dario Radley April 11, 2025
40만년 전 초기 인류 상아 도구 우크라에서 출현

인류 혁신의 역사를 거의 30만 년 더 거슬러 올리는 발견이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고고학자들은 의도적으로 변형된 가장 오래된 40만 년 전 상아 유물을 발굴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서부 메드지보Medzhibozh A 전기 구석기 Lower Paleolithic 시대 유적에서 발견된 이 작은 매머드 상아 조각들(일부는 의도적으로 변형된 것)은 초기 인류의 행동과 기술적 창의성에 대해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측면을 시사한다고.
바딤 스테판추크 Vadim Stepanchuk 박사와 올렉산드르 O. 나우멘코 박사Oleksandr O. Naumenko가 국제 골고고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호미닌은 최소 40만 년 전부터 상아를 사용했으며, 이는 기존에 알려진 가장 오래된 상아의 약 12만 년 전보다 훨씬 앞선다.
메드지비즈Medzhybizh 마을 인근 서던 버그 강Southern Bug River에 있는 메드지보즈 A는 2011년에 발견되어 2018년까지 간헐적으로 발굴되었다.
이 유적 지층은 대부분 플라이스토세 시대Pleistocene epoch를 아우르며, 그곳에서 발견된 상아 유물은 해양 동위원소 단계 Marine Isotope Stage(MIS) 11로 추정되는 지층에서 나왔다.
전자 스핀 공명electron spin resonance(ESR) 및 기타 지질학적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이 상층 연대를 약 40만 년 전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24개 작은 상아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11개는 인간의 변형 흔적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중에는 bipolar-on-anvil knapping[이걸 구석기 용어로 뭐라 하는지 모르겠다], 모서리 다듬기trimming of the edges, 박편 제거flake removal 등 일반적으로 석기 제작에 사용되는 정교한 기법이 사용되었다.
조각 중 하나는 핵core이고 다른 하나는 뾰족한 도구였는데, 두 조각 모두 의도적인 형상화를 강력하게 시사한다.

그러나 도구 재료로 상아의 효용성은 의문시된다. 모스 경도가 2~4에 불과해 플린트flint나 석영quartz보다 상당히 무르기 때문에 상아는 돌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연구자들은 이 유물들이 실용적인 용도로만 제작된 것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테판추크 박사는 이 유물들이 해당 지역에 양질의 석재가 부족했기 때문이거나 새로운 재료를 실험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또한, 교육용 연습 도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멸종된 호미닌 종으로 추정되는 이 초기 인류가 새로운 재료를 실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르치거나 모방하는 것과 같은 사회적 학습 행동도 했다는 사실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한 수준의 인지 발달을 시사한다.
More information: Stepanchuk, V. N., & Naumenko, O. O. (2025). The earliest evidence of deliberate ivory processing dates back to around 0.4 million years ago. 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 doi:10.1002/oa.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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