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새를 보면, 주요한 발굴소식이라 해서 국가유산청이 배포한 사안이 두 군데라
하나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 의한 쪽샘지구 돌방무덤 발굴성과가 있고
다른 하나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를 통한 부소산성 평탄대지 백제 군창 관련 발굴소식이 그것이라
문제는 국가기관에 의한 발굴이라 해도, 저 두 소식만 해도 단 한 군데도 메가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를 한국고고학 흐름을 보여주는 거대한 경향이라 보는데, 누누이 말했듯이 이제 발굴 자체가 감동이나 경이驚異를 주는 시대는 끝났다는 증좌다.
이제 발굴 자체로 고고학이 기식하는 시대는 지났다. 종언했다.
그래 꼭 그렇다 할 수야 있겠냐만, 지금과 같은 판국에서는 신라 금관이 나와도 또 나왔어? 하고 퉁명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본다.
그만큼 무수히 파제꼈고, 그만큼 이젠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어, 발굴 자체가 필요없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고 본다.
파 봐야 뭔가 새로운 것이 있어야 하는데 오죽 전 국토를 다 파제꼈는가?
이제 것도 끝물이라, 나올 만한 것만 나올 뿐이며, 더는 새로울 것도 없어, 이럴 바에는 왜 발굴을 하는지 그 근간하는 물을을 물어야 하는 시대라고 본다.
솔까 이 정도면 이제 더는 발굴하지 않아도 된다. 또 그저그런 것들, 혹은 늘상 보던 것들만 나올 텐데 뭐하러 판단 말인가?
고고학을 전업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항용 말하기를 발굴이 고고학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고고학은 오직 그에 기생했을 뿐이다.
그래서 팠더니 뭘 나왔다 해서 그 놀음으로 밤을 지새다 예까지 왔다.
고고학대회? 가 봐라.
다른 데는 다 파리 날리고 지금도 오직 신발굴성과 발표장만 바글바글하다.
언제까지 땅을 파서 나오는 새로움을 추구할 수는 없다.
그 시대 끝났다.
어디던가? 동탄인지 뭔지 어디에서 신라무덤 떼거지로 나온다는 말은 있기도 하나, 다 부질없다.
파 봐야 공동묘지 또 하나 팠다 그것이 있을 뿐이며, 그 내용? 새로울 것 암것도 없다.
나오는 유물 거기서 거기라, 그래 개중 어떤 데서 금동관 하나 나온대서 그게 대수인가?
발굴에 기생하는 고고학은 끝났다.
그 발굴에 기생하며 현상학에 안주한 한국고고학은 끝났다.
팠더니 뭐 나왔더라?
그 연대는 언제이며, 어느 문화권에 속하고, 어디에서 영향받았고, 그 기술은 어떠하고 하는 놀음 이제는 지긋지긋하다.
고고학이 발굴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진짜 고고학은 내가 늘상 말하듯이 암체어에서 나온다.
이 암체어가 썩어 문드러졌으니, 진득이 앉아 궁구하면서 짓물러진 게 아니라, 현장 찾아 다니느라 자리를 비워 먼지가 앉아 문드러졌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하겠다.
저 암체어를 이제는 실험실로 바꿔야겠다.
발굴 자체는 끝났다.
그 발굴을 대체하는 새로운 고고학이 대체해야지 않겠는가?
오로지 땅만 파며, 오로지 분류만 하는 그딴 거지 같은 고고학은 고고학이 아니다.
그딴 거지 같은 일 이제는 기계가 하는 시대라 사람 손도 필요없다.
지금 이 시대에 dos 쓸 줄 모른대서 살아가는데 아무 영향이 없다. 거추장스럽기만 할 뿐이다.
그딴 짓거리 중요하대서 하긴 하고 요새는 3d 실측이니 해서 요란을 떨더라만
그래서 무수한 난수표 그려제끼긴 하던데 난 그것이 솔까 어디에 소용되는지 알 수가 없다.
지들부터 보고서 탑재용일 뿐 어디 딴 데서 요긴하게 쓰는 꼴을 못봤다.
이 짓 왜 하니? 써 먹을 것도 아니면서 왜 하냐 그거다.
그런 일들이 이미 사람 손 떠난지 오래고, 그딴 걸로 나 고고학도니 개사기치는 시대 지나갔다.
호미 잡고 이상한 벙거지 모자 쓰고 나 고고학도요 하는 시대도 지나갔다.
그딴 거지 같은 형이하학을 분류학이라 이름하며, 그딴 거지 같은 비슷한 양식 줏어모아다가 그림 죽죽 그려 가며 교류가 어떻게 떠드는 짓거리 더는 학문이 아니다.
진짜 과학은 눈꼽만큼도 받침하지 아니하고 오직 경험만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한국고고학은 끝났다.
그딴 거지 같은 일로 포장한 상품 팔리지도 않고 팔아봐야 이내 반품해서 돌아온다.
지금 한국고고학은 반품이 쌓인 적체 왕국이다.
리콜도 안 되는 저질 상품이 넘쳐나는 쓰레기장이다.
갈아엎어야지 않겠는가?
[독설고고학] 더는 할 말도 없으매 일삼는 단면 놀음, 다시 점토대토기의 경우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667559
[독설고고학] 더는 할 말도 없으매 일삼는 단면 놀음, 다시 점토대토기의 경우
원형 점토대 토기 문화어떤 얼빠진 친구들이 이 따위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그게 학문인양 포장하는 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더구나 그걸 쪼개서 단면이 원형이니 삼각형이니 하는 놀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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