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런 상감 유리들을 흔히 Egyptian glass mosaic face beads라 일컫거니와
이집트가 로마 지배를 받던 시기에 아마도 그곳에 집중 제작된 얼굴 모자이크를 박은 유리 구슬이라 해서 저리 부르는 듯하다.
개중 일부가 동아시아로 흘러들고 경주 지역 무덤에서 나온 것도 저 계통으로 보지 않나 기억하는데
암튼 그야 실크로드라면 애미 애비도 몰라보는 그 환장주의자들한테 맡기고
저 분들은 일본 미호박물관 소장품이라
저와 같은 유리구슬은 로마시대 유산으로 정교한 얼굴 묘사를 특징으로 삼는다.
이들 구슬은 불투명과 반투명 등 다양한 색상 유리로 제작하며 얼굴 특징과 헤어스타일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로마-이집트 시대 유적에서 흔히 발견되며 아프리카, 유럽, 근동 지역 곳곳에서 발견되어 세인트 제임스 고대 미술St James Ancient Art에 따르면 이 구슬이 널리 사용되었음을 시사한다.
더 자세한 알아본다.
첫째 재료.
구슬은 유리로 제작하며 보통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 불투명 및 반투명 조각으로 나뉜다.
둘째 얼굴 묘사
얼굴은 아몬드 모양 눈, 눈썹, 코, 입으로 표현되며 붉은 입술과 머리카락은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 또는 물결 무늬가 번갈아 가며 표현된다.
셋째 모양과 크기
구슬은 구형, 정사각형 또는 기타 불규칙한 모양이며 종종 끈을 꿰기 위한 구멍이 있다. 구슬은 비교적 작아 대체로 약 1~2cm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얼굴 구슬 중 일부는 신화 속 생물, 특히 메두사Medusa를 포함한 고르곤Gorgons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르곤은 아포트로파이(apotropaic, 치유의 힘)의 힘을 지녔다고 한다.
이 구슬은 로마 이집트에서 매우 인기가 많았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역사문화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심한 근친혼 콩가루 사회를 증명한 안동권씨 족보 (2) | 2025.05.24 |
---|---|
호흐도르프 족장 무덤, 켈트 왕자가 묻힌 곳? (1) | 2025.05.24 |
코르도바, 다마스쿠스를 대체한 세계의 중심 (0) | 2025.05.24 |
발자국으로 남은 네안데르탈인 (0) | 2025.05.23 |
지렛대 원리로 세운 신석기 거석 기념물과 한반도 건축 (2) | 2025.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