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상상도가 어느 정도 역사성을 담보하는지 자신은 없으나
스톤헨지를 비롯한 저네들 이른바 거석기념물에 가 보면
저런 식으로 돌을 옮기고 세운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식으로 흔히 설명한다.
언뜻 고대 노동자들이 커다란 석판을 옮기는 단순한 그림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인류 초기 공학적 업적의 이면에 숨은 놀라운 독창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신석기 사회가 스톤헨지Stonehenge, 카르나크Carnac,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와 같은 유적에 거대한 돌을 어떻게 운반하고 세웠을지 보여준다.
나무 롤러wooden rollers, 밧줄, 그리고 파낸 참호dug-out trenches를 이용해 초기 건축자들은 크레인이나 금속 도구 없이도 30톤이 넘는 돌을 옮기고 들어 올릴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은 팀워크, 지렛대 원리leverage, 그리고 중력gravity이나 마찰friction과 같은 자연력에 대한 이해에 의존했다.
이는 우연적인 실험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다듬어진 기술이며, 관찰과 공유된 지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거석들은 사원, 매장지, 천문 표식, 그리고 공동체 모임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한데 저들이 말하는 저 공학 원리를 거의 그대로 적용한 건축 방식이 동아시아 역사시대 건축물에 보인다.

바로 이 그림인데 이건 나무기둥이나 찰주를 세우는 방식을 도해한 것이다.
구덩이를 파고서 거기다 기초다짐을 하고 주초를 안치하고서는 저와 같이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반대쪽에서 기둥 머리에 밧줄을 묶고선 땡겨올린 것이다.
이에 대해서 아래 글에서 비교적 자세히 다루었으니 참고바란다.
광개토왕비도 실은 중국 쪽에서 기초조사를 한 적 있는데 바로 저 원리를 이용해 육미터가 넘는 거대한 바웟덩어리를 세운 구덩이가 드러났다.
뉘였다가 세운 부여 군수리절터 목탑 중심기둥
뉘였다가 세운 부여 군수리절터 목탑 중심기둥
아래 전문 인용하는 기사에서도 드러나고, 내 기억에도 분명 송의정 소장 시절이었다. 철두철미 박물관맨인 송의정이 윤형원 등과 더불어 인사교류 명목으로 2년인가 잠시 문화재청으로 파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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