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위 여성, 반려견과 함께 묻어..금속탐지가들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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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치고는 굉장히 북쪽으로 올라갔음을 본다.
바이킹이 저쪽까지 진출했었나 싶은데 하긴 뭐 저 시대에 그린란드도 가고 아이슬란도도 갔으니 어딘들 못가겠는가?
암튼 저 노르웨이 북쪽 외딴 센야 섬Senja Island에서 1,100년 된 바이킹 배 무덤을 발굴하고
그곳에 지역 사회 높은 지위를 차지했을 바이킹 여성 한 명과 반려견 함께 묻은 흔적이 드러났다 하거니와
무엇보다 배건 뭐건 다 보존 상태가 놀랍도록 좋다.

1,100년 된 이 바이킹 배 무덤boat grave이라, 바이킹 고고학에서 자주 만나는 배 무덤이란 배 자체를 묻어 그것을 시신을 매장하는 시설로 활용한 경우를 말한다.
노르웨이 북극대학교 박물관 Arctic University Museum of Norway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이번 발굴은 금속탐지가들 작품이다.
곧, 그들이 이곳을 탐사하다가 얇은 흙층 아래에서 청동 그릇 모양 브로치 한 쌍과 갈비뼈를 발견한 것이며 이를 시발로 이번 본 발굴 포문을 열었다.

이들의 발견으로 2025년 5월 전면 발굴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바이킹의 장례 관습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하고도 친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깐 내가 뭐래?
우리도 이 방식 도입할 때가 되었다 했자나?
뭐 시기상조라고? 왜?
각설하고
조사 결과 약 5.4미터(18피트) 길이의이 나무 장례용 배는 대부분 철제 리벳 없이 제작했으며, 지표면 바로 아래서 확인됐다.

배 안에서는 무릎을 굽힌 채 옆으로 누워 있는 한 여성 유해가 발견되고 그녀의 발치에서는 작은 개 유골이 드러났다.
아마도 그녀의 반려견이었을 것이다. 글타고 개를 죽여 묻어주냐?
매정한 사람들. 개애호가들은 떨쳐 일어나야는 사안 아님?
아마도 이 발굴 책임자일 고고학도 안야 로스 니에미Anja Roth Niemi는 사이언스 노르웨이Science Norway라는 매체에다가 "개는 매우 조심스럽게 안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덤에 개가 있는 것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비교적 드물다. 이 개는 매장에 매우 개인적인 느낌을 더한다"고 말했다.

개가 포함된 것은 바이킹 시대에도 인간과 동물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가Saga 문학과 다른 출처에 따르면, 바이킹은 개를 매우 소중히 여겼으며, 살아 있을 때는 개를 돌보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고, 죽어서도 개를 중히 여겼다 한다.
이번 발굴에서 그녀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과 함께 매장되었습니다.
주요 물품으로 다음을 꼽을 만하다.
은실로 장식한 두 개 화려한 타원형 브로치
호박이나 뼈로 만든 청동 펜던트와 구슬
농업과 관련된 도구인 낫과 숫돌
직물 생산에 썼을 직조용 칼로 추정되는 고래 뼈 유물
니에미는 "이 유물들은 그녀가 공동체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음을 시사한다.
바이킹 사회 최상위 계층은 아니었지만, 분명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유골 일부는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었으며, 특히 금속 유물이 박테리아 부패를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

고대 조개 모래에서 나온 석회가 풍부한 노르웨이 북부 토양은 유골의 탁월한 보존 상태에 기여한다.
추가 실험실 분석을 통해 유골의 성별, 나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식단, 신체 상태, 생활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 한다.
첨단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유골 외형을 복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원래 금속 탐지기 사용자들의 세심한 작업 덕분에 보존된 직물과 유기물 조각들은 바이킹 시대 의복과 장례 의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한다.
흥미롭게도 고고학자들은 주요 무덤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브로치를 발견했는데, 이는 근처에 다른 바이킹 무덤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고대 무덤의 확장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지하 탐사 레이더로 유적지를 조사할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때 외치는 말.
땡 잡았다!
배 매장Boat burials은 바이킹 문화에서 알려져 있지만, 인간과 동물 유해가 모두 있는 온전한 무덤은 드물다.
스타방에르 대학교University of Stavanger 호콘 라이어센Håkon Reiersen은 "이번 발견은 한 여성의 삶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바이킹 시대 북부 노르웨이의 매장 관습과 사회 구조에 대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개, 잘 보존된 뼈, 그리고 풍부한 부장품들은 바이킹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 지위, 그리고 동료애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봐봐 저기 보면 강아지 품종 분석한대잖아?
우리 월성 신라 개느님도 당연히 해야는 거 아님?
한국고고학은 이런 거 안했자나?
개뼈 곰뼈 하고 말았자나?
그 곰이 어떤 곰인지 단 한 번이라도 동정해 봤어?
이상 이미지 출처는 모두 Arctic University Museum of Norway (Facebook)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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