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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고르디온 프리기아 왕가 무덤 발굴 추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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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 터키 당국이 이 나라 수도 앙카라 인근 프리기아Phrygia 왕국 고대 도시 고르디온Gordion에서 기원전 8세기 무렵 이 왕가 소속 무덤 하나를 발굴한 일을 공개했거니와

그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소식을 정리했으니 
 
터키 고르디온에서 미다스 왕가 왕릉 발굴

터키 고르디온에서 미다스 왕가 왕릉 발굴

현재 터키 앙카라 인근 고르디온Gordion에서 고고학도들은 놀랍도록 잘 보존된 목조 묘실wooden burial chamber 하나를 발견했다.고고학자들은 이 묘실이 프리기아 왕족Phrygian royal family member, 아마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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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속일 듯한 소식도 속속 공개되기 시작했으니

내가 원한 그 도판들이 마침내 펼쳐지거니와, 역시 예상대로 그 면모 화려하기 짝이 없다. 

무엇보다 이 무덤이 지금껏 미도굴 상태로 남았다는 것 자체가 신통방통할 뿐이다.

왜 남겨뒀을까?

도둑님들이?

 

이것이 매장실 발굴 풍경이라 콜드론이라 하는 것이 두 점 보인다.


다시 한 번 이 발굴을 상기하면,

문제의 무덤은 앙카라 폴라틀리Polatlı 구에 있는 고대 도시 고르디온에서 발굴됐거니와

기원전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화장 무덤으로,

묻힌 사람은 프리기아 왕국 왕이나 고위 관리로 추정한다.

매장실은 3.1m x 2.8m 크기 목조 구조물로 인 매장실에서는 화장한 유해, 그리고 100점 이상 유물이 발견되었다.

터키쪽 언론 보도를 보면 이 무덤이 고르디온 박물관 정원 47번 무덤 47th mound in the garden of the Gordion Museum이라는 표현이 보이는데,

이곳에 밀집하는 프리기아 왕국 시대 무덤들을 문화재 당국에서 관리하고자 부여한 일련 번호인 듯하다. 
 

빗자루는 왜 넣을까? 컨셉 같은데?

 
터키 당국에 따르면 이번 발굴은 지난해 9월에 시작해 4개월 만에 완료됐다.

조사 대상은 가로 12m, 세로 12m 면적이라 하는데 이것이 무엇을 기준으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인부 15명과 고고학도 6명이 참여했다 하는데, 포크레인 안 썼나?

조사 이전 이 무덤은 높이 8m, 지름 약 60m인 봉분이 있었다. 

고르디온에서 봉분 크기로 보면 중간 크기라 한다. 
 

이걸 보면 이른바 매장주체부 매장실은 우리가 말하는 목곽과 비슷함을 본다.


조사 결과 나무로 지은 매장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과 지면 압력에 붕괴했다.

출토유물 약 100점 중 88점은 청동과 철로 제작됐으니 일부는 박물관 전시를 시작했다.

이 중 47점은 복원되었고 현재도 복원 중이다.

개중에는 콜드론이라 일컫는 큰 가마솥 cauldron과 세 발 병three-legged vase, 그리고 철제 향로가 각각 복수로 발견됐다.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는 청동 항아리bronze jar 하나에 남은 직물 잔해다. 2,700년 전 무덤에서 아마포 뚜껑 linen lid이 달린 청동 항아리가 발견되었는데, 그 흔적이 온전했다.

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다.
 

청동 단지 안에 유기물이 잔뜩 보이는데 아마 내용 분석이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굴 결과가 프리기아 장례 전통과 고르디온 정치사 모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곤 하는데

이런 설명 방식은 실상 모든 고고학이 국경을 초월하고 같아서 솔까 그건 지들 자화자찬이고, 속내가 궁금해서 깠을뿐이다.

이곳은 무덤 단지인 모양이라 내가 현장을 보지 못했으니 뭐라 단안은 하지 못하겠지만 저런 무덤들 쓰려면 당연히 떵떵거린 놈들 아니겠는가?

이전에도 이곳에서 화장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 무덤이 현재까지는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한다.

뼈다구를 태워버리면 얻는 정보가 매우 한정된다.

화장 후 유골은 천으로 싼다.

그런 유골이 흩어진 상태로 발견됐다는데 내부 붕괴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지 등등은 보고서 등지에서 드러나리라 본다. 
 

출토품 일괄인데 관목 비슷한게 보이며 목탁도 저들이 좋아했나?

 
이번 고대 도시 고르디온 발굴 책임자는 찰스 브라이언 로즈Charles Brian Rose라는데 어째 터키 이름이 아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고고학과 James B. Pritchard Professor라는데 결국 이 기금을 받는 석좌교수인갑다.

그러니 저리 오래도록 외국을 싸돌아 다녀도 되지 않겠는가? 

터키에서 45년 간 발굴에 종사했다는데 아이딘 아프로디시아스Aydın Aphrodisias에서 시작해 25년간은 트로이에서 보내고 2007년 이래 고르디온 발굴에 종사한댄다.
 

이 분이 이번 고르디온 무덤 발굴 책임자 찰스 브라이언 로즈 Charles Brian Rose 라는 미국인이라고. 은퇴하고서 이런 꿈을 꾸는 한국고고학도가 있는데 천만에, 은퇴하면 늦었다.

 
저런 삶을 보내려면 마누라랑은 이혼하거나 아니면 마누라도 같이 발굴에 종사해야 한다.

남의 집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 영감은 어떤지 모르겠다. 

그가 이르기를 
"47번 고분 발굴은 놀라운 발견이다. 기원전 8세기 중반 청동 병들이 발견되었는데, 이 병들은 미다스가 아버지를 위해 지은 무덤과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무덤이 근처에 있으므로 (이번에 발굴한 무덤은) 미다스 가문 누군가 소유였을 가능성이 있다.

정말 흥미로운 것은 화장 매장이라는 점이다. 매우 중요한 인물을 매장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8세기 고르디온에 대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시신을 화장하기보다는 매장실에 안치하는 것이 선호되었다.

이 고분이 8세기의 유일한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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