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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여전히 행방 묘연한 루마니아 황금 도난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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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황금 투구

 
네덜란드 아센 드렌츠박물관 Drents박물관 전시 중 도난 당한 루마니아 고대 황금 보물들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

용의자 3명을 체포한 경찰은 두 용의자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이 약탈한 황금보물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소득이 없다.

네덜란드에서 용의자 이름과 사진 공개는 보통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을 때 하며, 심각한 범죄로 의심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수사 최우선 과제는 도난품 회수다.

도난당한 유물은 부쿠레슈티 국립역사박물관에서 대여한 것이다.

도난품은 유명한 코초페네슈티 황금 투구 golden Helmet of Coțofenești를 비롯해 황금팔찌 3점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한밤중에 폭발물을 터뜨리면서 박물관 문을 따고 침입해 보물을 강탈했다.

이 일은 루마니아 국내 여론을 들끓게 했다.

책임을 물어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장은 해고되었고 루마니아 장관들은 이 문제를 네덜란드 내각과 여러 차례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주 수요일 경찰은 헤르후고바르트Heerhugowaard에서 절도 혐의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아센에서 발견된 옷가방을 토대로 추적됐다.

경찰이 세 번째 용의자 헤르후고바르트 출신 여성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 여성 용의자와 혹 유물 소재와 관련한 딜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한편 루마니아 18개 지역 박물관에서 대여한 드렌츠박물관 특별전은 폐막하고 다른 유물들은 루마니아로 귀환했다.

2024년 7월 7일 개막해 2025년 1월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관람객 8만4천336명이 찾았다. 

이번 특별전은 클루지나포카(Cluj-Napoca), 부자우(Buzău), 스판투 게오르게(Sfântu Gheorghe), 바슬루이(Vaslui), 브라쇼브(Braşov), 올테니차(Olteniśa), 바카우(Bacău), 네암쇼(Neamş), 부쿠레슈티, 오라데아(Oradea), 알바 이울리아(Alba Iulia), 무레슈(Mureş), 수체아바(Suceava), 비스트리차(Bistriśa) 등 루마니아 전국 박물관과 협력해 개최됐다. 

지난 10년 동안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은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헝가리, 미국, 캐나다 및 중국에서 국제전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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