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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성덤성 콱 다문 꽃이 있기는 하나 이 정도면 망발이다.
경회루는 특히 더 그러해 지금 아니면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풍광이 펼쳐진다.
봄은 만발이요 망발이며 산발이다.
수양버들 치렁치렁 녹음 드리운다.
연못 내려 꽃힌 건물채가 오늘따라 더욱 뚜렷이라 용궁을 선물한다.
괜한 서두름에 일찍 핀 산수유 생강 흐느적이고
철 만난 개나리 앵도 오르가즘이다.
누가 할미라 했던가?
이토록 찬란한 할매 있었던가?
봄 담은 처녀 가슴 울렁울렁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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