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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가만두지 않아 개판일로인 광화문

by 한량 taeshik.kim 2020. 9. 27.

광화문 일대 확바뀐다…광장 서쪽은 공원, 동쪽에 양방향 차로
송고시간2020-09-27 11:15
김지헌 기자
10월말 공사 시작…차로 중앙 광장에서 편측 광장으로 변모
경복궁 월대 2023년 복원 추진…광화문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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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확바뀐다…광장 서쪽은 공원, 동쪽에 양방향 차로 | 연합뉴스

광화문 일대 확바뀐다…광장 서쪽은 공원, 동쪽에 양방향 차로, 김지헌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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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은 동네북이다. 것도 아무나 와서 치는 동네북이다. 이 놈이 권력잡으니, 지금이 문제가 있다 해서 파 제끼고는 이리 바꾸더니, 담번에 집권한 놈은 또 새로 바꾼 그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또 바꾼다. 아무나 주물러 대고는 아무나 내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광화문이다. 광화문은 주물틀 mould 이다. 용범鎔範이다. 

 

수장 박원순이 날아간 서울시가 광화문을 기어이 개조하겠다고 나섰다. 참 저 친구들도 간댕이가 부었는지, 아니면 뭘 우짤라는지, 어차피 지금 발표해 봐야 내년 4월이면 새로운 서울시장이 선출되는데, 그 사람한테 판단을 맡길 일이지, 함에도 대행 체제인 지금 그걸 바꾸려는 의도를 모르겠다. 

 

요래 광화문광장을 바꾼다는데...뭘 바꾸겠단 건지? 

 

문제는 그 새로운 청사진이라며 제시한 새로운 광화문 일대 그림을 보니, 지금은 없는 나무 몇 그루 심는 거 말고는 대체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다. 한쪽, 그러니깐 세종문화회관과 외교부 청사, 그리고 서울정부청사 쪽으로 난 도로를 터서 공원에다가 붙이는 대신, 그 반대편 그러니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미대사관, 그리고 교보빌딩이 있는 쪽에다가 쌍방향 도로를 두겠다는 발상인데 이건 뭐 이쪽 떼다가 저쪽에다 붙인 것 말고는 뭐가 혁신인지 알지도 못하겠다. 

 

광화문 지도를 바꾼다고 하도 이 정권, 혹은 서울시에서 그간 뻥을 쳐놔서 뭐가 억? 할 만 한 게 있다고 한껏 기대했더니, 그런 면모도 없다. 차라리 저럴 것 같으면 지금 상태 유지하면서, 광장에다가 제발 나무 좀 팡팡 심었으면 할 뿐이다. 

 

소꿉장난치는 광화문광장

 

주어진 여건에서 그것을 바꿀 생각을 해야지, 더구나 예산 문제도 고려해야지,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나무만 제대로 심어도 지금의 광화문은 지금과는 왕청나게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나는 보거니와, 대체 저런 짓을 왜 하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보나마나 저런 계획에는 이 정권과 더불어 신종 건축업계 권력으로 등장한 일군의 무리가 간여했을 법한데, 그 친구들 농간 아닌지도 모르겠다. 

 

말하노라. 광화문은 그냥 좀 냅둬라. 

광화문을 망친 주범은 입맛대로의 잦은 변경이다. 

 

*** 난 적어도 광화문 청사진이라면 저 일대 도로는 완전히 지하화하고, 전체는 공원화 정도는 할 줄 알았다. 저게 뭐니? 눈가리고 아웅이란 말은 이럴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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