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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목하는 이 인물. 언제나 반전을 주는 제이슨 본이거니와 이 여자 역시 막판 극적 반전을 보인다.
시종 제이슨 본을 두둔하는 듯하며, 그래서 어쩌면 善이라 할 만한 쪽에 서지만, CIA 약점을 휘어잡고는 막판에 딜을 시도한다.
자리를 달라한다. 그 대가로 충성을 약속한다. 주구가 되겠다 한다.
어찌 되었을까?
그거야 아마 후속타에서 다루겠지만, 나는 본인이 원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본다.
저이가 본래 저러했을까? 이 점이 나로서는 인간성 근본을 생각케 한다. 나는 그리 보지 않는다.
기회가 왔다 생각했고, 그 기회를 잡으려 했을 뿐이다. 저이가 본래 권력욕 다대한 측천무후였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는 언제나 말한다.
"뇌물 100만원은 단언코 거절해도 1억원은 거절하지 못한다."
이게 인간이며, 나 역시 그러하리라 보지만, 유감스럽게도 1억원 혹은 그 알파를 제시한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고 내 본성을 시험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나 쪽팔리는 까닭이다.
그래도 가오 하나 믿고 예까지 왔지 아니한가?
불알 두쪽 달고 태어나 예까지 온 나 자신을 그런대로 존중하고 싶다. (2018. 7. 22)
#제이슨본 #가오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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