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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시리거들랑 창덕궁으로 가라
군대 보낸 아들이 그립거덜랑 창덕궁으로 가라
날 버리고 떠난년,
나 싫다 떠난놈,
시리도록 그립거덜랑 창덕궁으로 가라
어떤 이유로든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못 보는 사람은 창덕궁으로 가라
가서 울든 웃든 해봐라.
그리해 보니 더 아프긴 하더라만
그래도 아니한 것보다는 나을성 싶더라.
(2016.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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