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가족, 그리고 주민을 희생한 훈장 풍납토성

by taeshik.kim 2024. 5. 17.
반응형



서재를 뒤지다보면 별의별난 것들이 튀어나와 시간여행을 하기도 한다.

아들놈 방을 정리하던 마느래가 찾아서 저걸 던지면서 하는 말이..

풍납토성 하면 이가 갈린다.




였다. 저 사태에 내가 함몰해서 온사방에서 협박이 들어오던 시절.

뱃속엔 아들놈이 있었고, 그 협박 견디다 못해 집사람은 친정으로 피신했다. (2016. 5,  17)





***


어떤 기자로 기억되고 싶냐는 한때의 물음에 나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풍납토성을 지킨 미친 놈

지금은?

다 부질없다.

그건 가족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은 것이었고

무엇보다 그것으로 고통받았을 그 지역 사람들을 희생한 훈장에 지나지 않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