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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전 다시 소쇄원 죽림을 갔더랬다.
뚜렷한 까닭이 있지는 않았다.
꼬나보기도 하고 마주 보기도 했더랬다.
빗장 같은 갇힘이 아늑했으니
그래 삶은 빗장 아니겠는가?
갈구渴求라는 빗장 말이다.
*** 추기
대나무밭에는 5분 이상 머물면 안 된다. 반바지 반팔은 안 된다.
죽림에 누워 세상을 꿈꿔?
디비자바라! 모기밥 되지.
대밭 모기는 아가리가 열라 커서 열라 아푸다.
소쇄원 대밭 모기라 해서 그래 나는 국가지정문화재에 사는 고급진 모기니 봐주겠다 할 거 같은가?
더 물어제낀다. 오랜만에 포식한다고 더 물어제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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