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녹색이 물기를 머금으면 창포 기름 바른 머리칼 같다.
그런 어느날 선암사는 온몸이 파충류였고
새순 뽕이파리 잔뜩 머금은 누에 핏줄 같았다.
(2015. 5. 3 선암사엔 비가 왔다. 제법한 비였다.)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카이캐슬》도 꺼꾸러뜨린 《부부의 세계》 (2) | 2020.05.03 |
---|---|
이토록 예쁜 갈등葛藤 (1) | 2020.05.03 |
삼겹살 같은 화강암 (1) | 2020.05.03 |
갈구渴求라는 이름의 빗장 (0) | 2020.05.03 |
문화재 보수현장의 고질, 실상사 원지를 보며 (0) | 2020.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