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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강타도 맥을 못 추는 한류 파워, 어리고 봐야 한다

by taeshik.kim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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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er Kangta to release a remake of H.O.T's 'Free to Fly'
연합뉴스  / 2021-07-12 11:06:48

 

 

Singer Kangta to release a remake of H.O.T′s ′Free to Fly′

SEOUL, July 12 (Yonhap) -- Singer-songwriter Kangta will release a remake of the H.O.T. song "Free To Fly" on the 14th, announced the singer′s agency SM Entertainment on Monday."

k-odyssey.com

 

외부로 공개할 순 없으나, 개별 기사는 몇 사람이 클릭을 했는지 통계치가 실수치로 잡히는 까닭에 그것이 절대지표일 수는 없지만, 가장 단순하게는 클릭이 가장 많은 기사가 독자가 가장 많은 기사, 관심이 가장 큰 기사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여전히 언론 매체로서는 신생에 속하는 한류홈페이지 k-odyssey가 어느 정도 시금석이 될 지 모르지만, 그래도 독자의 관심도랄까 하는 흐름이 보이거니와, 그것을 측량하고자 하는 의도에서도 외부에서는 눈치채기 힘든 실험을 하기도 하는데, 오늘 나는 저 강타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자 해서, 부러 저 기사를 헤드라인 중의 헤드라인으로 배치해 봤다. 

나는 저가 그 일원이 되어 세상을 호령하던 H.O.T. 세대가 아니다. 그러니 저 친구들이 어떤 노래를 불렀으며, 왜 인기가 그토록 있었는지도 알지 못한다. 다만 내가 기억하는 한 가지는 한 세대를 호령했다는 것이며, 그래서 그 시대 에쵸티와 강타를 소비한 세대가 굳건한 기성세대로 편입된 이 시대에 저 소식이 어느 정도 시장 반응이 있을까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결론은 뭐냐? 강타는 이미 원로가수였다. 반응이 썩 없다 할 수는 없지만, 기대치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이미 시대는 BTS, 블랙핑크를 소비하는 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시대다. 강타 셋이 뭉친다 해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는 없다. 그에 여전히 광분하는 골수팬들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미 저 친구만 해도 뒷물에 밀려난 장강 앞물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저 세대가 어떤 일로 무슨 소식을 전한다 한들, 내가 저 세대 인물로 헤드라인을 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한류 홈페이지에서는 말이다. 왜? 장사가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류는 어떤 사람들을 헤드라인으로 내세워야 하는가? 곧 죽어도 BTS이며 블랙핑크다. 다만, 우리는 후발주자인 까닭에 저들과 관련한 제아무리 좋은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도, 그것으로써 장사하는 기성 언론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1년에서 채 모자라는 한류홈페이지 운영 경험을 볼 때,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인물로는 송중기 아이유가 최고이며, 소재로는 불륜 마약 찢어짐 사귐들통 만한 것이 없다. 이만큼 폭발적인 소재 없다.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누가누가 깨졌다더라 누가 누가 프로포폴 걸렸다더라 하는 소재야말로 최고다!!!

그래서 나는 이 밤에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이번엔 어느 커플이 찢어졌나? 어느 커플이 탄생했나? 누가 어떤 사고를 쳤나 눈 빠지게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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