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을 느낌 나는 갯골생태공원 나들이었습니다.
갯골생태공원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이야?!
주차료는 유료이지만, 입장료은 무료입니다.
이런 식물도 있었나 싶었는데, 댑싸리라고 합니다.
붉게 물들기 전 초록색 모습을 보면 ‘아하! 얘구나!’ 하실 텐데, 이렇게 울긋불긋한 모습으로 또 군락을 지어 있으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멀리서 댑싸리가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 같기도 하고, 점묘화 같기도 하고 묘한 분위기를 줍니다.
오….!
사진으로만 보던 그 유명한 핑크뮬리를 저도 직접 보았습니다. 빛이 없을 때는 퍼러죽죽 팥죽색 같더니, 볕을 받으니 반짝반짝 핑크색으로 변합니다. 신기해라.
분홍색으로 탈색을 많이헤 거칠어진 머리카락 같기도 합니다. 멀리서 볼 때는 반짝반짝 예쁜데, 가까이에서 보면 푸슬푸슬 하기도 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지요.
코스모스~~~~ 피어~있는~~~~
저 옛날사람인가요?
코스모스를 보면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바람따라 고개를 자꾸 흔들흔들 거려 사진을 잘 못찍었습니다. 가뜩이나 사진 잘 못 찍는데, 가만히좀 있지.
벚나무길도 있군요.
봄에 이곳에 오면 벚꽃길을 걸을 수 있겠어요.
금빛 억새가 손을 흔들흔들.
이상 촌놈, 갯골생태공원에서 처음 보았던 댑싸리, 핑크뮬리 포스팅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갯골생태공원의 일부 모습만 보여드렸는데요, 본격적으로 갯골생태공원에서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는지, 편의 시설은 어떤 것들이 있은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은 2부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핑크뮬리 봤다!
갯골생태공원
경기 시흥시 동서로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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