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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결별은 쓰레기통에서, 벤 애플렉·디 아르마스 찢어짐의 미학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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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 버려진 사진…16살차 벤 애플렉·디 아르마스 결별
정윤섭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06:13:34
미 매체 "자녀 양육 등 복잡한 이유로 서로 헤어지기로 결정"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29306206668

 

쓰레기통에 버려진 사진…16살차 벤 애플렉·디 아르마스 결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16살 차이의 미국 할리우드 커플 벤 애플렉과 아나 디 아르마스가 결별했다.영화배우 애플렉(49)과 디 아르마스(33)는 교제 1년 만에 서로 헤어지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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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넘들 찢어졌다는 소식에 관심이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철학적 질문들은 집어치고 저 친구들은 둘 다 열라 유명해서인갑다 하고 넘어가자. 암튼 떠들썩한 헐리우드 커플 벤 애플렉 Ben Affleck과 아나 셀리아 데 아르마스 카소 Ana Celia de Armas Caso가 대략 1년간의 동거를 청산했다 하거니와, 그 결별을 증언한다면서 언론이 전하는 사진이 참말로 임프레시브하다. 저 친구들은 저런 방식으로 아날로그 삶을 사나? 요새 결별 대세는 저런 추상의 물건 dumping이 아니라 erazing 아닌가? 

암튼 서양놈들, 특히 유명인 애정행각은 첫째 공개적인 일이 많고, 둘째 열라 상대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어니와, 이것도 버릇인지 습성인지 한 번 이혼 혹은 결별한 친구는 계속 그런 길을 가더라. 하긴 뭐 로즈 테일러인가 하는 이 할매는 정식 결혼만 아홉번을 했던가 글치 아마? 

훌러덩 버리기 

저 보도가 인용한 사진에서 보이는 저런 사진, 그러니깐 누끼를 따서 주변을 오려내고 핵심만 남긴 것을 cutout이라 하는 모양인데, 저 배트맨이나 그의 상대도 이해가 가질 않는 게 왜 맨날 쳐다보는데 저런 컷아우는 뭐하러 따로 집구석 방구석에다 둔단 말인가? 지겹지도 않나? 그러니 찢어지지?

이야기인즉슨 LA에 있는 애플렉 집구석 가비지캔에 저 컷아웃이 버려지는 것이 목도되었다고 하는데, 뭐 빤하지 않겠는가? 관계가 파탄났으니 저런 일이 있을 법하고, 실제도 그런 모양이라, 심심해서 Ana de Armas 라는 여식 트위터 계정을 찾아 들어갔더니 업데이트한 소식이 올라오는지라 

 

이게 아마 그의 공식 계정인듯한데, 보다시피 the end of an era라 했으니, 그래 한 시대 종말은 새로운 시대 시작이 아니겠는가? 딴놈 찾아가면 그뿐, 들리는 말로는 애플렉과는 달리 저 여식은 자식을 원했다 하거니와, 하긴 애플렉으로서는 이미 조강지처랑 애를 셋이나 두었으니, 후손에 대한 갈증이 상대로 덜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문제는 첫 장면을 포함한 저 문제의 장면 말이다. 나는 애초 저 사진이 청소부가 쓰레기통을 수거하는 그 장면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모양이라 

앞과 같은 소식에 이어 업데이트가 있으니 

 

저걸 버리는 친구가 부라더 케이시 애플렉 Casey Affleck 이라는 소문이 있단다. 벤이 1972년생, 케이시가 75년 생이니 동생이라는데, 글쎄 이것도 소문이라...진짜라면 동생이 어찌해서 이 사태 수습에 나섰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이별치고 아름다운 것은 없다. 모든 결별은 추한 법이다. 

이들 커플도 결국 파리 들끓는 쓰레기통에서 끝났다. 모든 이별은 종국이 쓰레기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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