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중건: 1865년-1868년.
병인박해: 1866년
제너럴 셔먼호 사건: 1866년
병인양요: 1866년
당백전 주조: 1866년
오페르트의 남연군묘 도굴: 1867년
생각할수록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경복궁 중건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누란의 위기에서 지은 궁궐에 고종 일가는 딱 27년 살았다.
을미사변(1896년) 때문이기는 하지만 아관파천 후 경복궁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고
1897년부터는 덕수궁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
하긴 이런 삽질 덕에 우리는 서울 중심부까지 관광객을 부른다.
오늘날 관광객을 부르는 경복궁, 덕수궁 두 궁궐은 나라를 바꿔 먹은 궁궐이었던 셈이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명색이 나라라는 곳에서 왜 군인들 봉급도 1년을 못 주고 있었는지 알 만 할 것이다.
필자 개인 생각이지만, 고종 일가가 조금만 머리가 돌아가는 인간들이었으면 나라는 안 망했다는 생각이다.
머리가 안 돌아가는 인간들이 지들 맘대로 할 수 있는 절대권력을 누리며 그나마 있어야 할 최소한의 애국심도 없었던 상황-.
그러면 나라가 안 망할 도리가 없다.
고종일가가 궁궐을 세 번 (경복궁 한번, 덕수궁 2번) 짓는 동안 일본으로 유학보낸 대한제국 국비 유학생들은 본국에서 지원이 끊겨 거지처럼 이국땅을 떠돌아야 했다.
나라가 망한지 36년.
해방이 되고 보니 온 국민이 까막눈이고 소작 부쳐 먹는 그대로였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30/20200630001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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