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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 당시 군인들은 1년 넘게 월급을 못 받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이들이 군란을 일으켰을 때도 동정론이 심지어는 그 막장 정부 내에서도 있었다.
지금까지 반란을 안 한 것이 대단한 것이지 지금 들고 일어난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비판이 정부내에서 나왔다는 말이다.
임오군란 때 월급을 주지 않고 군인들을 부려먹던 것만 막장이라고들 아는데,
더 재미있는 것은 조선왕조는 이런 짓을 나라가 망할 때까지 반복했다는 사실이다.
대한제국은 젊은 장교들을 일본육사로 유학을 보내놨는데 이 숫자가 상당했다.
이런 사람들을 정상적으로 교육하여 귀국시켜야 나라가 제대로 된 군인으로 채워지지 않겠는가?
이 군인들을 일본육사 유학을 보내놓고는 지원을 끊어버렸다.
심지어는 육사를 졸업한 사람들한테 월급도 지불하지 않았다.
이때가 1898년-1899년.
고국에서는 고종이 1897년부터 덕수궁을 짓고 있었다.
집에서 키우는 개도 이렇게 대접은 안한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한테 1년을 넘게 월급을 묵히지 않나 육사 유학을 보내놓고는 지원을 끊지를 않나
대한제국 군인들이 그래도 그 안에 심지가 곧은 사람이 많아 나라가 망한 후에 독립운동 투신한 사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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