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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건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아름다운
도시
부어라 마셔라 해도
오바이트와
배불림이 없는
데
왜 오지 않느냐,
왜 늦게 왔느냐,
왜 가느냐
도 따지지도 않는
곳
그곳을 일러 우리는
경주라 한다.
나는 네게 경주이고 싶었다.
사꾸라 만발한 월암재,
가로등 아래 벌소리 윙윙하는
그 월암재의 봄을
너에게 주고 팠다고
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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