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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안국역에서 마주한 전두환시대 지하철 공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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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 가는 길 안국역 플랫폼 비름빡에 청동판 하나가 눈에 띈다.

이 판을 기간 보기는 했는데 무심하게 넘겼다가 오늘에서야 자세히 살핀다. 


전두환시절, 염보현 서울시장 재직시절 서울지하철 3호선 중앙청~제동 구간 공사 개요다.

거리에 비해 공사기간이 길다는 느낌을 준다. 81년 9월 12일에 착공해 85년 8월 15일에 완공했으니 말이다.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앞둔 교통체계 정비사업 일환이 아니었다 한다. 

경복궁 전면을 관통하니 문화재 밀집지역이었을 터인데 다 뭉갰음에 틀림없다. 이 일대 발굴조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없으니 말이다.    



확대하니 시행처 사시社是가 요란하다. 시행처는 서울특별시와 지하철공사 두 곳인데, 서울시 사시일 수는 없고 틀림없이 지하철공사 사시일 것이다. 

"정성으로 건설하여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는다" 

그래, 역사의 죄인은 되지 말아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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