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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고대 이집트가 내세운 의로운 전쟁, 특히 카더쉬 전투의 경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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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 6월 11일 출범한 한국고대근동학회(Korean Association for Ancient Near Eastern Studies)가 오는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 2 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제가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만 간단히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작년 12월 COVID-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시류에 편승하여 『고대 서아시아의 팬데믹』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양안과 미중 간의 긴장고조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전례 없이 높아진 전쟁의 위험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들이 수행한 전쟁에 초점을 맞춰보았습니다.

금번 발표에서 저는 고전적 정치철학 개념인 JUS AD BELLUM ‘전쟁의 정당한 명분’(필요조건)과 JUS IN BELLO ‘전쟁의 정당한 수단’(충분조건)을 기준으로 이른바 ‘정당한 전쟁’(gerechter Krieg)의 본질을  살펴본 후, 고대 이집트에서의 ‘정당한 전쟁’이 이후 서구 역사의 다른 ‘정당한 전쟁’ 혹은 유일신앙 체제에서의 ‘성전’(heiliger Krieg)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를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한분 한분이 일당백이신 한국고대근동학회의 학술이사 선생님들의 연구성과 중에는 ‘우리나라 최초’라고 자부할 만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출간된 주원준 회장님의 『인류최초의 문명과 이스라엘』도 한국적 현실에 토착화한 고대 근동학 입문서로서 ‘우리나라 최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왕국 시대 제 19 왕조 람세스 2세(Ramesses II: 기원전 1279-1213년)가 주도한 카데쉬 전투(Battle of Kadesh)의 과정을 기록한 『일지』(Bulletin)의 한국어 완역본을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모쪼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학술회에 참석하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줌(ZOOM)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술대회 시작에 맞춰 아래 링크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링크: https://snu-ac-kr.zoom.us/j/92783247840?pwd=S3J3TDdaaUlFUnd1YlBkSzdVck03Zz09

끝으로, 멋진 포스터를 제작해주신 김남선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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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이집트학도 유성환 선생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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