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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일본에는 고쿠다카(석고제石高制)가 있다.
위로는 쇼군의 직접 다스리는 천령부터 아래로는 사무라이 말단 관리까지 일년에 얼마를 산출하고 녹봉으로 받아가는지가 표기되었는데-.
쉽게 이해하는 방법을 써 본다.
전기밥통에 밥을 할 때 주는 자판기 커피 종이컵 만한 계량 컵이 있다. 이 계량컵의 크기가 정확히 1홉이 된다.
1홉은 일반인이 밥을 지어 먹을때 하루 두끼, 하루를 먹는 양이다.
이것은 지금도 그렇다.
전기밥통에 계량컵으로 한컵 밥을 하면 남자들 둘이 먹기에는 약간 양이 적고, 남-녀가 먹으면 딱 맞고 여자 둘이 먹으면 남는다. 대략 전기밥통 계량컵 한컵이 1홉이 되는데.
바로 하루에 한홉씩 1년을 먹을수 있는 양이 바로 1석이다.
따라서 1석이라 하면 사람 한 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따라서 백만석이라고 하면, 백만명의 사람을 1년 동안 부양할 수 있는 쌀의 양을 말하는데.
일본의 막번체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번이 가가번인데 여기가 흔히 말하는 "백만석"이었다고 한다.
다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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