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공식기자회견을 자청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천지, 24일 서울서 기자회견…이만희 교주는 불참

송고시간2020-02-22 11:45

양정우 기자양정우 기자


알려진 신천지교회만 전국 74곳…드러나지 않는 조직은 얼마?

송고시간2020-02-22 11:38 

양정우 기자

전국 12지파 산하 74개 교회…선교센터·모임방 등 '베일'

이단상담소 "전국 신천지 교회·복음방·위장단체 등 713곳" 정보 제공

'코로나 19' 동선 파악에 필수 지적…신천지 "임시로 생겼다가 사라져 집계 어려워"



요새 우리 공장 문화부 종교담당이 불난 호떡집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약칭 신천지라 일컫는 기독교 계열 신흥 교단 때문이다. 기성 교단에 편입되었다고는 하기 힘든 이 교단, 그래서 언론에서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던 이 교단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 한복판에 등장하면서, 비단 우리 공장만이 아니라 연일 그와 관련한 기사를 쏟아낸다. 


이 교단을 바라보는 시각은 누층적 다층적이다. 국민일보로 대표하는 이른바 기독교 계열 언론에서는 이참에 잘 걸렸다는 심정의 논조를 담은 기사가 연일 장식하는데, 이게 참말로 묘한 것이 그 근간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한동안 정통 기독교 교단에서는 이단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단이라는 처지는 비슷했다가 이제는 기성으로 돌아선 통일교 계열 세계일보에서는 이번 사태, 특히 그에 즈음해 신천지를 어찌 바라보는지는 내가 주시를 하지 아니해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 


신천지 같은 신흥교단들은 순복음교회가 그랬듯, 통일교가 그랬듯 한동안은 이단이라는 갖은 질시에 시달리다가 결국 안 좋은 일에 휘말려 외부 타격에 의해 궤멸에 가까운 종말을 맞이하거나, 그 반대로 세를 확대해 기성 교단에 편입되는 길을 걷는데, 신천지 활동 중에 요새 부척 이상한 점은 대외활동에 무척이나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는 사실이다. 


폐쇄된 구미 신천지교회



사람 내왕이 특히 많은 지하철 입구 같은 데다가 그 선전물을 설치하고는 그 선전물을 농가주는 모습이 요즘 들어 부쩍 눈에 띄었으니, 교단 차원에서 뭔가 대대적인 세 확장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나 하는 심증을 굳혀 본다. 


그런 신천지로서는 이번 사태가 결코 달가울 리 없을 것이다. 가뜩이나 이단이라는 딱지를 덮어쓴 마당에, 코로나바이러스 화산의 주범 혹은 진원처럼 지목되는 까닭에, 이 일은 자칫하면 교단 존재 자체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도와 서울시에서는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 시설 폐쇄를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명목상 이유야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표방했겠지만, 그 뒤에는 그것을 백안시한 기독교 계열 압력이 없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위기를 직감한 신천지가, 그 진원지로 지목되었을 지난 며칠간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던 이 교단이 나름 체계적인 대응을 선언하고 나선 듯하다. 어제인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메시지를 계기로, 대응에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마침내 24일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까지 자청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