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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보면,
변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國出鐵, <韓>·<濊>·<倭>皆從取之. 諸市買皆用鐵, 如中國用錢, 又以供給二郡.
원삼국시대에 변한 지역에서 철이 났는데 이를 한과 예, 왜가 모두 가져다 썼다는 말이다.
심지어는 낙랑, 대방 2군도 이 철을 가져다 썼다고 한다.
그런데-.
한반도 광물지도를 보자.
정확히 변진 지역에 바글 바글 몰려 있는 구리 광산이 보이는지?
이 지역은 실제로 조선시대-일제시대 계속해서 우리나라에서 구리가 가장 많이 나던 지역이었다.
변진 지역이 철을 공급하기 이전부터 이 지역은 한반도 전역에 구리를 공급하던 지역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금속 공급지로서 변진 지역 역사는 어쩌면 청동기시대까지도 거슬러 올라갈지도 모르고.
평양 일대 고조선도 여기서 구리를 대어 썼을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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