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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국경을 파괴하는 섬뜩한 뉴스에 발분하여 기자를 꿈꾸는 젊은 분들께 자못 감상에 젖은 늙다리 기자가 드리고 싶은 말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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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singer Mew Suppasit says "Next collaboration is also with Korean singer"

SEOUL, July 30 (Yonhap) -- "I think life is walking with my fans, not alone. I can′t give up because I have to repay them."Thai singer Mew Suppasit attributed his success to fans in a

k-odyssey.com

 

Thai singer Mew Suppasit says "Next collaboration is also with Korean singer"
연합뉴스  / 2022-07-30 10:24:12

 

이 태국 남자 가수가 태국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내가 가늠할 순 없다. 다만 내가 기억하는 한 가지는 그 위상이 가히 절대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니, 저 친구를 우리 Kodyssey가 다루기는 오늘이 두 번째로 기억하는데, 그것을 트위터로 공유했더니 그 반응 속도가 놀랍기만 했으니

 

 

오늘 기사만 해도 트위터 공유 불과 25분 만에 저와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이 친구 뉴스가 특이한 점은 지금은 근소한 차이로 뒤집어지기는 했지만 좋아요 보다 리트윗이 많다는 대목이다. 보통 좋아요가 배 이상 많은 현상과 대비하면 그가 태국 대중문화계에 차지하는 위상이 실로 막강함을 알겠다. 

 

저 토대가 된 우리 공장 한글기사를 보면 아래와 같아 

 

태국 국민 가수 뮤 수파싯 "다음 협업 상대도 한국 가수예요"
팝 듀오 혼네·샘김 이어 범키와 3번째 글로벌 협업곡 발매

 

 

태국 국민 가수 뮤 수파싯 "다음 협업 상대도 한국 가수예요"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인생은 나 혼자 걷는 게 아니라 팬들과 손을 잡고 걸어가는 거로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www.yna.co.kr

 

 

국민가수라는 말은 우리네 통념으로 보면 거개 조용필이나 나훈아 정도 되는 연륜을 자랑하는 원로(급) 가수에 붙이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 경우는 BTS급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우리 Kodyssey는 뉴스를 자체 생산하기도 하지만 아직 그럴 만한 제반 여력이 되지 못해, 현재는 본사에서 넘어오는 한글기사를 토대로 삼는 번역에 주력하니, 그 번역은 인턴님들이 한다.

 

물론 그 원전인 한글기사를 축자적으로 번역한 영어가 영어권에서 소비하는 영어기사랑 많은 차이를 보이며, 나아가 그 인턴님들이 모국어급 영어를 구사하기는 하지만, 주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갓 졸업한 분들이 중심이라 여러 모로 이른바 고급진 영어기사를 기대하는 사람들한테는 많이 모자랄 수 있음을 인정한다. 또 내가 저 많은 번역기사를 일일이 감수할 여력도 되지 못해 더러 오류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점들은 미래를 기약할 수밖에 없다. 핑계인 줄은 알지만, 나로서는 아직 저와 같은 결점들을 보강한 한류 관련 뉴스 충실 서비스는 먼훗날을 기약해야 할 성 싶다. 


각설하고 오늘 저 태국 친구 관련 우리 영어 기사 서비스에 저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이 시작하면서 나는 우리 단 단체 카톡방에 이렇게 썼다. 

 

내가 쓴 기사가 저리 순식간에 한국을 뛰어 넘어 세계로 소비되는 모습을 보면 실은 섬뜩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기자질을 하는 묘미이며 보람이기도 합니다. 국경이 파괴된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가 팔아먹을 뉴스 상품은 한류임을 실감케 하는 작은 보기죠. 혹 훗날 기자를 꿈꾸는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지금 일하는 인턴님들이 꼭 기자가, 특히 영문기자가 되고 싶어서 지원한 것은 아니다. 인턴 지원 동기가 무엇이건, 나로서는 내가 무심히 쓰고 있을 지도 모르는 영어 기사가 저와 같이 소비되니, 그것을 자랑으로 삼았으면 싶고, 또, 혹여 이런 경험들이 누적해서 내가 기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품는다면 그를 위한 작은 동기로 삼았으면 해서 뜬금없이 저리 적어봤다. 

 

이는 꼭 우리 인턴님들만이 아니라 혹 이와 같은 분야에 지금 종사하시거나 장래 기자를 꿈꾸는 인턴급 젊은 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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