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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도 이런 달력이 나오기는 하는 모양이라 엊저녁 광화문 우리 공장 인근 고깃집 비름빡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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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는 달력이라 했는데 저것이 실은 한반도 뒤딱이 문화사의 혁명이다.
천수답에 기대는 소백산맥 중턱 산촌 출신인 나는 짚을 뒤딱이로 썼으니 이게 단점이 와이핑의 불완전성과 그 참을 수 없는 따가븜이었다.
그러다가 언제쯤인지 저 찢어발기는 달력이 나오게 되어 비로소 내 항문은 뽀송뽀송 시대를 열게 되었다.
단 저 친구도 단점이 적지 않아 무엇보다 쉬 구멍이 뽕뽕 뚫린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래도 그 참을 수 없는 따가븜을 일순에 추방했으니 이것이 혁명 아니고 무엇이랴?
책력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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