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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무슨 K-헤러티지 산업을 한단 말인가?

by taeshik.kim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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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심각성은 이미 앞서 한 번 논한 바 있으므로, 그 계속하는 이야기로 이 문제를 계속 짚으려 한다. 

왜?

이 문제는 그만큼 심각하며, 나아가 이 문제는 문화재청 스스로 문화재보호법의 국가유산기본법 전환에 즈음해 그 핵심으로 문화재산업화를 부르짖지만, 그네들 스스로가 말하는 산업을 호도하고 오도하며, 이것이 내가 꼴을 지켜보니 전연 개선의 기미가 없는 절망인 까닭이다. 

이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란 용어부터 벌써 문제인데 세계랑 국가가 조합이나 된단 말인가? 세계가 어떻게 국가랑 조합이 된단 말인가? 저딴 말도 안 되는 용어부터 집어쳐야 한다. 

나아가 이 사업을 주관하는 데가 국립문화재연구원이라는 데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간판만 바꾼 데 지나지 않는 저런 구닥다리 가득한 연구소에서 무슨 산업을 논한단 말인가?

그 이름이 연구소건 연구원이건, 저 기관은 연구기관이라는 허울은 집어쳐야 한다. 왜 다른 연구자들이 해야 하는 그런 연구 영역을 국가가 침범한단 말인가?

그런 연구는 서포팅하는 역할을 그치며, 전략을 짜는 기관으로 거듭나야지, 지금껏 하는 꼴이라고는 경주관광종합계발계획시대의 그대로라, 그 업무가 잡다스레 늘어났을 뿐 맨 하는 일 할 줄 아는 일이라고는 

땅 파고 조사하고 보고서 내고, 문화재 수리밖에 더 하는가?

이런 기관에서 무슨 산업을 논한다는 말인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문화재산업전이고 나발이고, 이런 사업을 하려는 기관은 그런 사업을 할 만한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데, 원장 이하 실장 학예연구사 그 어떤 누구도 산업의 산자도 모르는 연구직이 버글버글대는 데가 연구원이다.

저 연구원 환골탈퇴하고 다 뜯어고쳐서 그래 그 명칭이 문화재건 국가유산이건 그것을 어찌하면 팔아먹고 거대 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지를 대처하는 수권 정당이 되어야지 않겠는가?

땅 파는 놈들이, 보존처리하는 놈들이 무슨 문화재산업을 논한단 말인가?

그 산업전이라 해서 차린 반찬을 보니 이렇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국가유산 보존이 문화재산업이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단청? 안료? 그것이 문화재산업 감이라도 된단 말인가?

안전방제? 그게 무슨 산업이란 말이며, 수리복원? 그거 얼마짜리라고 저걸로 무슨 산업을 육성하며, 매장유산? 저게 무슨 산업이 되건데 보나마나 발굴장비니 발굴복장이니 해서 옷 몇 가지 내놓고 말 텐데 이것이 무슨 문화재산업이며, 디지털 헤러티지? 그래 이건 그나마 조금은 산업에 가깝다 하고, 박물관? 박물관이 무슨 산업을 한단 말이며 국가유산 활용? 무슨 이걸로 산업이 된단 말인가?

다 코딱지 만한 구멍가게에 지나지 않는다. 

앞선 글에서 말했듯이 산업이라면, 적어도 우영우를 말해야 하며, 적어도 BTS를 논해야지 않겠는가?

전통 도안 활용해 비누 만들었다고, 그게 문화재산업인가? 

맡아도 될 만한 데서 맡아야 문화재산업 언저리라도 가지, 지들이 통상으로 하는 업무 수준에서 그것을 서포팅하는 역할에 지나지 아니하는 것들 잡다스레 갖다 놓고 이것이 산업이라고? 

 
 
이건 또 뭔가? 최태성 씨가 괜찮은 강사라는 것은 나도 인정하겠다만, 최태성이 문화재산업이랑 무슨 관계라서 이런 사람을 부른단 말인가? 작년에는 유홍준을 불렀는데 유홍준이 문화재산업이랑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적어도 하이브 책임자 정도는 부르고, 넷플릭스 책임자 정도를 불러야 그것이 세계가 아니겠는가? 세계시장이 무엇을 한국에서 원하는지 그런 탐구 정도는 있어야 세계문화재산업전이지 않겠는가?

저딴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경고했건만 머리 든 것이 있어야 무슨 흉내라도 낼 터인데, 고작 산업이라 내세운 것들이 한심해서 코를 막고 눈을 가린다. 

이렇게 할래? 언제까지 우리가 너희 칭얼거림 들어줘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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