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군산 선유도 해역에 제2의 신안선 나온다..청동기시대 간돌검과 삼국시대 유물 쏟아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1. 27.
반응형

출토유물 일괄 집합

 
저와 같은 성과를 냈다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27일 발표했으니, 다만 조심할 점은 특정한 침몰선박과 같은 지점에서 수습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해역을 뒤져서 각기 다른 문화층을 대변하는 유물을 다양하게 확인했다는 사실이다.

육상 조사에서 견주자면 수습조사랑 발굴조사를 겸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겠다. 

저에 대한 발굴성과를 전하는 문화재청 보도자료 전문이다. 이를 토대로 하는 각종 보도가 있지만, 이 보도자료를 뛰어넘는 보도는 안 보인다. 
 

청자발

 
따라서 보도자료 전재로 갈음하거니와, 추가 조사를 내가 해야겠지만, 내 몸둥아리가 지금 로마에 있는 관계로다가 추가 정보를 캐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혜량해줬으면 한다. 

귀국해서 혹 기회가 난다면 알아보겠다고 약속한다. 

조사단에서는 간돌검을 대서특필했지만, 이 간돌검이 해상활동 직접 흔적인지, 아니면 다른 우리가 모르는 모종의 경로로 침수하게 되었는지 등등은 자세한 발굴보고를 살펴야 하지만, 이쯤에서 갈음한다.

아참, 나아가 이번 성과는 또 하나의 신안선 발견을 전조한다.

이를 연구소에서는 이번에 확인된 유물은 이러한 사실을 실증하는 자료이자, 선유도 해역에 중국 고선박이 매장되었을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고 했으니 이미 감잡아야 한다.

연구소가 헛소리 했겠는가? 물리탐사 등을 통해 고선박이 있다는 사실 확인했을 것으로 본다. 

해양연구소가 배포한 사진들은 따로 소개하며 이 자리에서는 몇 장만 공개한다. 
 

중국백자 비문접시

 

군산 선유도 해역,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해양활동의 거점으로 확인
- 선유도 수중에서 청동기시대 ‘간돌검’, 삼국시대 토기 등 유물 180여 점 발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지속적인 해상활동의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발굴하였다.

선유도 해역은 2020년 수중에서 유물을 목격했다는 잠수사의 신고로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2년까지 조사에서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등 유물 500여 점을 발굴하였다. 이를 토대로 조사해역 인근에는 침몰한 고선박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청동기시대 간돌검을 비롯하여 삼국시대 토기, 후백제시대 기와,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도기, 근대 옹기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폭넓은 시기를 아우르는 유물 180여 점을 확인하였다.
 

간돌검 기와 어망추 등 유물



특히, 간돌검은 수중발굴조사에서 처음 발굴된 유물로, 청동기시대부터 이미 선유도 해역에서 해상활동이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그간 선유도의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당시에도 해상활동이 있었는지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 조개무지 : 먹고 버린 조개껍질 등이 쌓여 형성된 일종의 쓰레기더미 유적

또한, 이번 조사에서 중국 남송대 제작된 백자비문접시, 청자사이호 등도 확인되었다.

선유도는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 중국을 오가는 선박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에 확인된 유물은 이러한 사실을 실증하는 자료이자, 선유도 해역에 중국 고선박이 매장되었을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 백자비문접시(白磁篦文楪匙): 빗으로 긁은 듯한 문양이 있는 백자접시
  * 청자사이호(靑磁四耳壺): 귀 모양의 고리형 손잡이가 4개 달린 청자항아리
 

간돌검. 쪼가리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군산 선유도 해역이 선사시대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해상교류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되어왔음을 확인한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4년에도 고선박과 유물 집중지역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