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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궁전 건물 루브르박물관을 닫아버린 현미경 세계 바이러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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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루브르박물관도 문 닫아(종합)

송고시간2020-03-02 01:29

김용래 기자

직원들 문닫고 긴급 대책회의…오후 늦게 하루 폐관 공지

루브르, 작년 한해 960만명이 찾은 프랑스 대표 문화시설


루브르박물관 모나리자실


브리티시 뮤지엄과 루브르가 작금 가장 크게 다른 점이 전자는 무료관람인 데 견주어 후자는 그렇지 아니해서 입장하는 데도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한 시간은 기본이라는 점이니, 그에서 벌어들이는 관람료 수입이 대체 얼마인지 입장료 역시 제법 비쌌다고 기억한다. 연간 관람객 천만이니, 물론 그네들이라고 다 유료관람은 아니겠지만, 암튼 열라 열라 열라 손님이 많아, 이쪽 통계치 어떠한지 모르나, 이쪽 관람객을 보면 우리네 국립중앙박물관이 발표하는 연간관람객이 허수가 많음을 직감한다. 


암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습격에 마츰내 이 루브르박물관이 견뎌낼 재간이 없다고 판단한 듯, 기어이 문을 닫고 말았으니, 언제 문을 다시 열지는 알 수 없지만, 당분간 레오나르도 다 빈치 걸작으로 꼽히는 모나리자 초상화는 보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본다. 


열라리한 루브르 구경꾼들



우리 공장 파리 특파 용래 공이 전한 바, 이 폐관 조치는 전날 프랑스 정부가 5천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당분간 금지한다는 방침을 내놓데 따른 후속조치라 하거니와, 루브르 직원 2천300명 중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3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만장일치에 가찹게 폐관을 결정했다고 한다. 


프랑스가 아직 본격 바이러스 침습에 고통받는 단계는 아니지만, 밀라노발 이탈리아를 진앙으로 삼는 발생이 심심찮게 보고되는 것으로 알거니와, 현미경으로 봐야 겨우 보인다는 이놈의 바이러스가 한때는 프랑스 왕정 궁궐이었던 저 큰 덩치 루브르 가동을 멈추게 하고 말았다. 


루브르박물관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에 아예 대한민국발 입국을 원천으로 차단하는 데가 지구촌 절반을 헤아리거니와, 설혹 나간다 한들 나가도 갈 데가 없어졌다. 이번 사태에 코리아 포비아 Korea phobia 가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속도로 번저간다는데,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데가 베트남 만한 데가 있겠는가?


박항서가 일으킨 코리아 열풍은 포말처럼 사라졌다. 그만큼 그 깊이가 얇은 까닭도 있겠지만, 이런 판국에 우리를 받아달라 구걸하기도 쪽팔리는 일 아니겠는가? 당분간은 나 스스로 택한 고립주의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 어디에서 날 받아주겠는가?


모나리자실



소 구제역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11년, 나는 내 고향도 맘대로 갈 수 없었고, 가서도 제대로 나나닐 수도 없었다. 누구한테도 환대를 바라지 않았지만, 엄마 말고는 누구도 나를 반기지 아니했다. 


구제역이 작살 낸 고향

한량 taeshik.kim 2018. 3.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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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famed Louvre Museum is closed as France deals with at least 100 cases of novel coronavirus

CNN Digital Expansion Shoot, Holly Yan

By Holly Yan, CNN

Updated 1942 GMT (0342 HKT) March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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