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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그 이름도 더럽게 복잡한 전통건축수리기술재단으로 불냄새 맡으러 가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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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똬리를 튼 전통건축수리기술재단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 이름이 졸라리풀 어려워 내가 죽을 때까지 저 풀네임 제대로 욀 날이 올란지 모르겠다.

어떤 분이 저 따위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지만 난 그 사람 증오를 넘어 혐오한다. 이름 쉽게 바까라.




둘째 저 요상한 이름과 달리 콘텐츠는 무척이나 알차고 그네가 사용하는 공간은 열라리 커서 아방궁 방불한다.

셋째 전통건축과 관련해 현재 입수 가능한 자료는 박박 긁어놓고 또 계속 수집 중이라 저 아방궁 같은 공간이 포화할 날이 머잖았다.

저에는 남대문 화재 당시 타버리고 재활용하지 못한 목재도 잔뜩 갖다놨는데 지금도 불냄새 자욱해서 그 불냄새로 전시 장사를 해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내가 아주 일찍이 했다.

지금까지 긁어모으느라 여념이 없던 재단더러 이젠 그런 짓 그만하고 전시하고 국민들한테 서비스할 때 아니냐 닥달한지도 오래라 암튼 그런 재단이 김창준 이사장 연임을 축하하는 뜻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그 부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이것도 이름이 왜 이리 복잡해? 미치겠다.)가 마침내 전시관을 개관한댄다.




그에 즈음해 아래와 같은 공지문을 돌린다.

✅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전국 수리현장에서 더 이상 사용될 수 없지만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부재들을 선별하여 수집하고 있습니다.

✅ 수집된 부재들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전통 수리기법을 연구하여 전승하기 위한 좋은 자료가 됩니다.

✅ 8월 1일부터 전시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설 개방되니
많이 방문하셔서 수집된 부재를 통해 전통건축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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