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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얘기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얼마든 있으니 지자체들에 당부 또 당부한다. 영란법이니 해서 요상한 제한 걸리는 통에 제약이 많는 건 알고 있지만 합법으로 할 방법 얼마든 있다.
중요한 국제 이벤트는 반드시 기자님 모시고 가라. 출입기자단에서 자율로 선발한 그 기자님 모시고 가라.
이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건은 해당 지자체한테는 다시 없는 홍보 기회였다. 내가 알기로 경북 혹은 고령군은 기자님 모시고 갔는데 경남 쪽은 도에서건 기초지자체건 이 언론홍보는 전연 신경쓰지 않아 공무원만 덜렁 갔다.
그것이 초래한 비극이 있다. 대동한 지자체에서는 그네들 목소리를 현지서 대변할 창구가 있었지만 경남 쪽은 전연 그러지 못했다.
경남 쪽에서는 도청, 그리고 관련 기초지자체 각 1명씩 사전 조율해서 각기 다른 언론사 기자님 한 분씩 도합 여섯 분은 모시고 가야 했다.
그게 힘이다.
기자? 평소엔 얼마나 성가신 존재인지 내가 안다. 하지만 손 벌릴 데도 기자님들이다.
구체 사례는 들지 않겠지만 이번 사우디 세계유산 등재건도 모시고 간 데서는 본전 뽑고도 남았다.
기자는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힘은 없다. 하지만 될 것을 안 되게 하는 힘은 있다.
이 점 하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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