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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기자님들 모시고 갔어야, 경남도와 5개 지자체의 사우디 패착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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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얘기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얼마든 있으니 지자체들에 당부 또 당부한다. 영란법이니 해서 요상한 제한 걸리는 통에 제약이 많는 건 알고 있지만 합법으로 할 방법 얼마든 있다.

중요한 국제 이벤트는 반드시 기자님 모시고 가라. 출입기자단에서 자율로 선발한 그 기자님 모시고 가라.

이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건은 해당 지자체한테는 다시 없는 홍보 기회였다. 내가 알기로 경북 혹은 고령군은 기자님 모시고 갔는데 경남 쪽은 도에서건 기초지자체건 이 언론홍보는 전연 신경쓰지 않아 공무원만 덜렁 갔다.


뒤에 도열한 분들이 가야고분군 등재 대상 소재 지자체장들이다. 이런 경사 현지서 기자님들 통해 맘껏 홍보했어야 한다.



그것이 초래한 비극이 있다. 대동한 지자체에서는 그네들 목소리를 현지서 대변할 창구가 있었지만 경남 쪽은 전연 그러지 못했다.

경남 쪽에서는 도청, 그리고 관련 기초지자체 각 1명씩 사전 조율해서 각기 다른 언론사 기자님 한 분씩 도합 여섯 분은 모시고 가야 했다.

그게 힘이다.

기자? 평소엔 얼마나 성가신 존재인지 내가 안다. 하지만 손 벌릴 데도 기자님들이다.

구체 사례는 들지 않겠지만 이번 사우디 세계유산 등재건도 모시고 간 데서는 본전 뽑고도 남았다.

기자는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힘은 없다. 하지만 될 것을 안 되게 하는 힘은 있다.

이 점 하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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